목화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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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나들이는 새롬의 연속이었다

오랫동안 가보지 않았던 길을 달리는 기회를 가졌고

새로운 길을 만나는 기회가 되었다

경북 현풍의 어느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시간

그리고 식사 후 비슬산을 가볼까 하여

차를 몰고 오른 길에

엉뚱한 길을 들어섰다

어디로 가나 구미로 돌아오는 길이었기에

새롭게 난 길을 가보자고 달렸다

길이 거의 터널로 이루어져 있었고

일단 들어서서는 중간에 돌아설 수 없었다

돌아서려면 그 도로에서 내려갈 곳에 이르러

돌아설 수 있는 기회는 있으리라

표지판을 보니 대구 수목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점심도 많이 먹었고, 걷기도 좀 해야 할 듯해서

떨과 둘이서 대구 수목원으로 향했다

현풍서 수목원까지 금방이었다

도로가, 도로가 그렇게 뚫려 있었다

수목원에서 집으로 오는 길은 알고 있고 쉬웠다

수목원에서 고운 열매를 만났다.

그것은 <무명옷, 솜옷>을 만든 원료, 목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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