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하늘 아래 땅은
지글지글 끓고 있다
잠시도 햇살 아래 나가 서 있기가 고단하다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된다.
그냥 건물 안에서 에어컨이나 선풍기
아니면 나무의 그늘로 인한 시원한 바람
그렇게 견뎌야 하는 시간이다
여름의 마지막 불을 지피고 있다
불꽃이 찬란하다
이제 그 불꽃을 사그라지게 할 태풍이 오겠지만
하늘은 맑고 고운 듯한데
땅은 막바지 불꽃을 터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