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아래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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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고운 날에

연못으로 나들이를 갔다


하늘이 연못인지

연못이 하늘인지 분간이 쉽지 않다


위로 보고 아래로 보았을 따름이지

아래로 보고 위를 봐도 마찬가지다


하늘이 떨어져

연못에 쌓여 있다


위에도 연못이 있고

아래에도 하늘이 있다


고운 길을 걸으면서

곳곳에서 고운 하늘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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