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이렇게 화사함으로 무리 졌는데
사람들의 일은 왜 그리 벽들이 가득히 세워졌는가?
나무는 여린 잎사귀로도 세상에 사랑을 베푸는데
사람들의 세상은 왜 그리 이기로 가득한가?
난 오늘 길을 걸으면서 화사한 꽃을 만났다
이렇게 답답한 세상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꽃은 아름답게 제길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냥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하여 마음에 고이 담았다
가슴에 깊이 새겼다
그리고 이렇게 지면에 나눔을 만들었다
길은, 자연은 저렇게 스스로 빛이 되는데
더욱 정갈하고 고귀해야 할 사람들이,
그들의 걸음이 맑은 소리가 되길 원해 본다
청아한 발소리를 통해서 그리운 빛깔들이
오고 있음을 느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