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마지막 토요일도 어둠이 내린다
시월과 추억을 목전에 두고
여유와 설렘과 반가움의 마음들이
머물 듯한 시간이다
이 시간이 마음에 못내 따뜻하게 안착하여
스스로에게 화환을 건넨다
그동안 참 잘 살아왔다는 기억들이 많은데
그렇게 평온하게 나날들을 보낼 것이라는 기대가 많은데
요즘은 싸늘한 바람으로, 들끓는 바이러스로
잡다한 목소리로, 경제적인 쇼코로
어려움의 시간들을 곳곳에서 만나고 있다
어둠이 어둠으로 모든 것을 묻어갈 듯해
안타까운 마음이 살아 화환을 가져왔다
조금이라도 주변을 밝게 하고 싶어서
스스로에게 화창한 날들을 기억케 하고 싶어
꽃들이 저렇게 마음으로 피어나고 있다
9월의 마지막 일요일이 목전에 다가왔다
지나온 길들을 되돌아보며
환희와 그리움과 고마움을 시간들을
가슴에서 건져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