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물 위의 빛깔로 채색되어 다가온다
바이러스에 의해 얼마나 묵직한 나날들을 보내었을까
그리고 이렇게 물 위에 배를 띄었을까
아이들이 어릴 적 생각이 난다
오리배를 타고 호수를 주유하던 때
그것은 사랑이었다
조금이라도 많은 기억을 만들어 주고 체험을 가지게 해 주려던
이제 물빛과 배와 사람들이 어우러진 호수를 만나면서
진한 사랑이 그림이 되고 있는 모습에
지난 시절 내 마음의 푯대를 만나고
그림 속의 사람들에게 찬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