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위의 배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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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물 위의 빛깔로 채색되어 다가온다


바이러스에 의해 얼마나 묵직한 나날들을 보내었을까

그리고 이렇게 물 위에 배를 띄었을까


아이들이 어릴 적 생각이 난다

오리배를 타고 호수를 주유하던 때


그것은 사랑이었다

조금이라도 많은 기억을 만들어 주고 체험을 가지게 해 주려던

이제 물빛과 배와 사람들이 어우러진 호수를 만나면서

진한 사랑이 그림이 되고 있는 모습에


지난 시절 내 마음의 푯대를 만나고

그림 속의 사람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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