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by 이성진
IMG_20210824_120615.jpg



나들이를 나가려니

지난 기억들 속에서 비슷한 자리가

일어서서 나를 반긴다

분명히 다른 공간인데

마음은 같은 공간을 거닐 듯

미리 자릴 만들고 돌아다닌다

살아오면서 참 많은 공간에 흔적을 만들며

기억의 창고를 짓고

그곳에 책들을 놓았다

이젠 그들을 하나씩 꺼내 보면서

일상 속에서 겨운 삶의 자리가 되는 공간에

다시 놓이는 언어와 화음을 만든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기억의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