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러져 가는 모든 것 속에
코스모스도 들어 있다
날씨가 무척이나 차가워
잎들이 이제는 힘을 잃고 있다
때를 알아 스스로를 갈무리하는
풀꽃들이 고웁다
회광반조라고 했던가
사람도 죽어갈 때는 진실하다고 했던가
모든 풀꽃들이 가장 아름다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것은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시간 때문이다
이제는 순응을 배우면서
눈꽃 필 그날을 기다린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