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호수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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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움이 스며 있는 금요일

마음은 홀가분하나 몸은 무겁다


선뜻 어디로 나서기가

마음은 뻔한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하늘은 곱고 나뭇잎은 따뜻하다

나뭇잎 닮은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다


찾고픈 호수를 떠올려 본다

하늘을 너무나 닮아 있다


몸이 움직이지 않으니 길을 떠날 수는 없고

책 속에 길을 물어 고운 호수에 이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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