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이름 모를 곳에서 피어난
작은 꽃잎을 만났다
바람 앞에서도 의연하게
흔들리지만 꺾이지 않고 고개도 숙이지 않았다
맑은 노래가 흘러나오는 듯
가녀린 어깨를 들썩이고 있었다
우주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듯
하늘 향해 우뚝 나래를 펴고 있었다
그날 그렇게 그 날개는
나에게로 운명처럼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