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하루를 챙겨가며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은 쾌하다
살아있다는 의미가 일깨워지고
살아가는 의욕이 생겨난다
꾸미거나 감출 것도 없는 살이
유별나거나 놀라움이 별로 없는 나날
하지만 그 일상도 웃음으로 치환하며
다듬어 보니 즐겁다
소나가가 오면 소나기가 와서
눈꽃이 피면 눈꽃이 피어
내 한결같은 나날들에
채색도 되고 곡조도 흐른다
하여 평범의 일상들에
그림도 그려지고 노래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