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달리면서 만들어진 손길에
온기를 느끼는 시간이 있었다
앞의 터널을 지나야 하는데
미리 터널의 높이를 보여주는 구조물이다
4.3 km라고 높이를 명시한 것은
앞 터널의 높이다
그 이상의 높이가 되는 차량들이
돌아갈 수 있게 만드는 배려였다
높이를 의식하지 않은 상황에서 터널에 진입했을 때
황당한 장면을 겪지 않을 수 있게 준비된 구조물이다
거리를 걸으면서 만나는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은 인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