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by 이성진

IMG_20220118_161452%5B1%5D.jpg

도로를 달리면서 만들어진 손길에

온기를 느끼는 시간이 있었다


앞의 터널을 지나야 하는데

미리 터널의 높이를 보여주는 구조물이다


4.3 km라고 높이를 명시한 것은

앞 터널의 높이다


그 이상의 높이가 되는 차량들이

돌아갈 수 있게 만드는 배려였다


높이를 의식하지 않은 상황에서 터널에 진입했을 때

황당한 장면을 겪지 않을 수 있게 준비된 구조물이다


거리를 걸으면서 만나는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은 인정이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무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