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늘 가파른 길을 오르며
허덕이는 것
계단은 그렇게 올라라고 있는 것
힘들 줄 알면서 기어코 오른다
내려가야 할 것은 번연히 알면서도
오르는 것을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
계단의 난간에 서서
아찔한 기분을 느끼면서까지
땀을 닦으면서 길을 간다
하늘을 바라본다
삶은 계단에 올라
잠시는 숨 고르기를 하면서 앉아 있기도 하는 것
오늘 주어지는 것들에 순응하면서
힘겨움과 숨 고르기를 순차로 만난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