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은 하늘을 보며
나무들이 손을 쳐들고 있다
이제 저 손에 나뭇잎을 잡으면
나비와 새들이 돌아올 것이고
산불도 사라질 것이다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날 것이고
곳곳에 웃음이 번질 것이다
솜이 물을 빨아들이 듯
퍼져나가는 따뜻한 기운들이
노래를 만들 것이다
곳곳에 생명들이 일렁일 것이고
사람들은 꿈을 꾸게 될 것이다
그 꿈은 새로움과 충일함으로
우리들의 곁에 머물게 될 것이다
오늘 눈들이 파란 나뭇잎이 되어
나뭇가지를 뚫고 나오고 있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