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비교를 멈추는 순간 시작된다 (90)

by Jace

도대체 행복은 어디에서 오고,

불행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젊을 때는 더 많이 가지면 행복해질 줄 알았다.

더 높은 자리, 더 좋은 집, 더 잘된 자녀.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깨닫는다.


행복은 ‘더 가짐’이 아니라
‘비교를 멈춤’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내 안과 내 곁에 있다.

불행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남과 나를 비교하는 순간,

조용히 스며든다.



남의 삶과 내 삶을 견주고,

남의 가족과 내 가족을 비교하는 순간 마음은 흔들린다.

남이 가진 것 중 내가 갖지 못한 것을 떠올리고,

남의 자녀와 비교해 내 아이의 부족함을 찾기 시작하면,

이미 충분했던 것들이 갑자기 모자라 보인다.


비교는 결핍을 확대하고,
감사는 충만을 발견하게 한다.


반대로, 내가 가진 것과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면 행복은 또렷해진다.

이미 충분히 소중한 것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우리 아이들도 이제 성년이 되었다.


아직 학업을 마치지 않았고,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이 있다.

그들은 더 이상 부모의 뜻대로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 이미 독립된 인격체이고,

각자의 생각과 선택을 가진 사람이다.


때로는 생각이 다르고, 방향이 다르다.

예전 같으면 설득하려 했을 일도 이제는 한 걸음 물러서

생각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깨닫는다.
부모의 역할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형태가 바뀌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제는 이끄는 사람이 아니라 지켜보는 사람에 가깝다.

앞에서 끌기보다, 뒤에서 버티는 사람.

답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할 때 질문을 함께 고민해 주는 사람.


부모 이전에 조금 먼저 인생을 살아 본 사람으로서,
아이가 원하는 만큼, 그리고 필요로 하는 만큼만
조언해 주는 것.
그 이상은 욕심일지도 모른다.


간섭이 아니라 신뢰로,
통제가 아니라 존중으로 관계를 이어가는 것.
그것이 지금의 부모 역할이 아닐까.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혈연이라는 본능적 끈만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세월 속에서 함께 쌓아 온 정서적 유대는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형태는 달라질지라도, 그 관계는 평생 이어질 것이다.


그래서 다시 다짐한다.


마음과 몸의 건강에 집중하자.

내가 맡은 일에 충실하자.

그리고 가족들과의 일상을 소중히 여기자.



오랜 시간 곁을 지켜 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우리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선물 같은 아이들에게 감사하자.


아이들이 완전히 독립하는 그날까지

묵묵히 버팀목이 되어 주되,

그들의 삶을 대신 살아 주려 하지는 말자.


행복은 거창하지 않다.
오늘도 무탈하게 하루를 보내는 것.
같은 식탁에 앉아 웃을 수 있는 것.
서로의 존재가 당연하지 않고 귀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


그렇게 하루하루 감사의 마음으로 내 길을 걸어가다 보면,

행복은 조용히 쌓인다.

그리고 그 행복은 또 다른 행복을 가지처럼 뻗어 가며

삶을 선순환으로 이끌 것이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비교를 멈추는 순간, 이미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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