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된 화가
72일 만에 결혼을 한 나는
잘 모르는 남자와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이 남자와 결혼을 했을까?
당시에는 뭔가 큰 파도가 나를 덮치고
나는 의도치 않게 휩쓸렸다!!
이게 무슨 무책임한 말인가? 싶지만 그게 진실이다
아이는 하나만 낳아서 키우고 싶었지만
의도치 않게 둘째가 너무 빨리 내게 왔다
돌아보니 정말 인생이 계획되로 되지 않는다는 것!!
그거 하나는 확실히 배웠다
나는 몇 해 전 내 인생 최악의 사건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하지만 난 태어날 태부터
의도하지 않은 일들에 대해
난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잘 아는 인간형이었다
그 극복은 아주 단순한 방법이다
생각을 바꿨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말로 한다!!! 내 귀에 들리도록!!!
그리곤 다른 것에 집중한다
그렇지만 사건에 크기에 따라 시간차는 있다
내가 사는 방식이 특별한 건 아닌데
가끔은 특별한 사건들이 나를 덮칠 때마다
난 생각을 바꾼다
오늘의 의도치 않은 일은 매우 귀여운 일이다
다육이 옆에 의도치 않은 쫄쫄이 친구가 생겼다
너무 귀여운 일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처음 맞는 오늘을 산다
의도하지 않은 일들이 내게 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그러니 너무 힘든 일이 다가올 땐
나에게 말하자
생각을 바꾸자
이방은 별로군 다른 방으로 가지 뭐!!! 이렇게!!!!
여하튼 나는 생각을 바꾸고 마음의 이사를 하는 중이다
언젠가 정리가 되고 나만의 제자리를 찾는다면
그땐 모든 게 좋아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