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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커넥트 Dec 18. 2018

사람을 닮은 지역의 변화,
원을 만들다

지역혁신가,제주에모이다 J-Connect Day 2018



사람을 닮은 
지역의 변화 
원을 만들다


J-Connect Day 2018



제주혁신센터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50인의 지역 혁신가들과 함께 ‘J-Connect Day’를 가졌다. 지역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슈 토론을 통해 더 나은 지역 혁신을 위한 해답을 찾아가는 혁신 실천가들의 실천, 학습 커뮤니티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2박3일동안 지역혁신가들은 본인의 사례를 공유하는 발표자이기도 했고, 이슈를 제시하고 논의하는 토론자이기도 했다. 그리고 지식과 정보를 알아가는 청중이 되기도 했다. 나를 닮은 지역을 만들어가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었던 J-Connect Day의 소중했던 시간들을 함께 공유해 보자.




지역혁신가, 
제주에 
모이다


지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펼쳐진 ‘J-Connect Day 2018’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제이커넥트 데이는 ‘사람을 닮은 지역의 변화, 원을 만들다’를 주제로 전국 지역혁신가 50명을 포함해 160여 명이 참여해 지역의 정체성을 지키는 활동을 하면서 생긴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지역혁신가들이 함께한 J-Connect Day 2018 


‘사람을 닮은 지역의 변화, 원을 만들다’를 주제로 펼쳐진 ‘J-Connect Day 2018(이하 제이커넥트 데이)’에서는 영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의 지역혁신가를 포함하여 국내외 지역혁신가 50명이 함께 지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실천들을 공유하고 학습하며 커뮤니티를 통해 새로운 방안을 도출해내는 등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첫째 날 진행된 콘퍼런스 데이Conference Day에 참석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 생태계조성과 이옥형 과장은 축사를 통해 “제주에 지역혁신을 위한 뜻깊은 공유의 장이 마련되어 기쁘다. 올해 이 행사가 잘 마무리되어 매년 점점 더 확장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
한 “지금은 각 지역에서 각각이 점에서 시작하는 단계라 아주 작아보이지만, 이 점들이 하나 둘 뭉치다 보면 분명 어느 순간 커지고 확산되어 커다란 지역혁신을 일궈낼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그런 부분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제주혁신센터를 비롯해 각 지역의 혁신 활동에 응원을 보내겠다”고 격려해줬다.

전정환 센터장의 ‘지역혁신가들의 실천, 학습 커뮤니티의 장을 열며’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으로 본격적인 콘퍼런스 데이가 시작되었다. 전 센터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이번 제이커넥트 데이를 통해 공유와 개방, 시너지, 커뮤니티를 통해 지역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김정후 런던대학교 교수는 다양한 해외사례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설명했다. 

기조강연을 마친 뒤 제주와 강원 등 지역 사례 발표와 투자자 입장에서 본 지역 창업 생태계, 시민자산화, 로컬미디어의 역할, 공공혁신을 통한 지역혁신 사례 등이 연이어 소개되었다. 그 밖에도 세 개의 룸에서 각각 민간이 주도하는 지역혁신 생태계, 지역의 변화와 로컬 미디어의 역할, 커뮤니티 스몰 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자유 토론 방식의 패널 토의가 진행되었다.





밀도 있는 네트워크의 장, 언콘퍼런스 데이


둘째 날은 지역혁신가 간의 좀 더 밀도 있는 네트워크의 장인 ‘언콘퍼런스 데이Unconference Day’로 펼쳐졌다. 

이른 오전, 지역혁신가들은 제주 원도심에 있는 산천지갤러리에 모여, 산지놀지 프로젝트와 아라리오 뮤지엄, 옥림여관 등 제주의 지역혁신 사례를 공유한 뒤 실제로 건물주와 투자자, 이주민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커뮤니티 호텔 옥림여관을 답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 제주혁신센터로 다시 모인 지역혁신가들은 본격적으로 언콘퍼런스에 들어갔다. 언콘퍼런스는 지역혁신가들이 다양한 이슈 논의를 통해 서로 인사이트를 얻고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지역혁신가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했다. 

지역과제 해결을 위한 청년 활동거점의 역할, 지역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공간 만들기: 소유와 운영의 일원화 방안, 크리에이터들이 이주·정착하지 못하게 하는 지역의 조건은?, 시민자산화를 위한 블록체인, 제주관광의 미래(지역 및 글로벌 시민 중심으로), 지역혁신 프로젝트의 재무설계·자금조달, 우리동네에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 방법, 지역 리노베이션, Local Creator + Media Creator + Network Creator 등 9가지 주제에 대해 라운드테이블 토론이 진행되었다. 

마지막 날에는 언콘퍼런스의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다듬어진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쉐어링 데이 haring Day로 진행되었고, 지역혁신가×미디어 크리에이터, 지역에서 자금 조달하기, 혁신가의 여행, 어스포어스 Earth For Us 등 네 가지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발표를 마친 뒤에는 참여자들의 투표를 진행했는데, 제주혁신센터는 투표를 한 만큼 상금을 받는 크라우드펀딩 형태로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를 마치면서 전정환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이 혁신 클러스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며 “제이커넥트 데이가 앞으로 더 진화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리 편집실 | 사진 황성규





*본 게시글은 2018년 J-CONNECT 겨울호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게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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