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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커넥트 Jan 29. 2019

스타트업의 성장에 엔진을 달다

시드머니 투자사업 선정 스타트업

제주혁신센터는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시장진입을 위해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최초로 '시드머니 투자사업'을 시행했다. 시드머니 투자사업에 선정되어 최대 9천만 원의 투자자금을 확보하게된 컨텍의 이성희 대표를 만나 소감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VC가 우주분야에 관심 가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드머니입니다
컨텍 이성희 대표

Q : 컨텍이 어떤 기업인지 소개해주세요.


A : 컨텍은 우주발사체 및 위성관제 임무를 위한 우주지상국 시스템분야의 설계 및 구축을 비롯해 운용 및 유지보수를 하는 우주지상국 전문기업입니다. 지금까지는 고객이 요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납품하는 용역사업을 주로 해왔지만, 현재는 컨텍 자체의 우주지상국을 직접 구축해 전 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는 위성 및 위성발사체로부터 데이터를 직접 수신하고 처리해 고객에게 데이터를 전달해 주는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 구축될 컨텍의 우주지상국을 감시하고 제어하기 위한 중앙관제국을 제주에 구축할 예정입니다.



Q : 이번 제주혁신센터의 시드머니 투자사업에 선정이 되었는데요, 소감 부탁드립니다.


A : 우주지상국 구축을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많은 투자자와 미팅을 가졌고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지상국 한 곳을 구축하기 위해서 최소 20억 원정도 소요되는 것에 비하면 시드머니는 적은 금액이지만, 제주혁신센터에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그 가능성을 인정해주었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깊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컨텍의 사업모델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처음으로 투자한 곳 이 제주혁신센터라는 공공기관이고 우리사업이 인정받았다는 것에 더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한국투자벤처협회와의 매칭펀드의 기회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국내 VC들이 우주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측면에서 정말 의미 있는 시드투자라고 생각합니다.



Q : 시드머니 투자사업에 선정되면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이 더 커졌을 것 같은데요.


A : 자신감을 가지기 이전에 더 큰 책임의식을 가졌습니다. 사업이라는 것이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위의 많은 분들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이 두려움”이라는 말이 있듯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도 자만심으로 빠지지 않도록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에 대한 준비와 주위의 도움을 크나큰 책임의식으로 생각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 이번 시드머니 투자사업 선정을 계기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나요?


A : 시드머니 투자금은 우주지상국 구축을 위한 장비구매나 새로운 인력 채용을 위한 운용비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번 시드머니를 계기로 현재 여러 투자회사와 지속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투자사를 비롯해 해외 투자사에게도 저희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제주혁신센터라는 우리나라 공공기관에서 투자했다는 레퍼런스Reference를 통해 후속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있다면.


A :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 누구나 한 번쯤은 창업해서 자기 회사를 만들고 그 회사를 키워보고 싶은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창업을 생각하면서 준비도 하고, 많은 분들의 조언도 구했습니다. 충분한 경험과 방향은 잡혀 있다고 생각했고 ‘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결정만 남았을 때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었고 새로운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고 싶었습니다.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가는 것은 다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길을 알았으면 가야지 그 길에 무엇이 있는지 알지 않겠습니까? 그 길을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용기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주위의 창업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는 분이 있다면 생각은 그만하고 일단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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