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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커넥트 Aug 08. 2019

뷰티풀 제주

제주를 빚어낸 기념품 숍

제주에 있는 수많은 기념품 숍 중 뷰티풀제주가 특별한 이유는 상품을 통해 제주를 맛보고 향기를 맡으며 또 다른 형태로 제주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제주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형태로 빚어온 덕에 무불소 치약 잇미(Eat Me)로 제주도가 선정한 ‘2018 제주 관광기념품 은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이면 닿는 거리에 있어, 곧 제주를 떠나는 게 아쉬운 여행자라면 헛헛한 마음을 달래고자 이곳에 들를 수밖에 없다.

뷰티풀제주에서 만든 ‘잇 미(Eat Me)’ 치약은 제주도에서 주최한 ‘2018 제주관광기념품 공모’에서 은상을 수상했죠.

잇 미(Eat Me)는 한라봉 껍질을 추출해 만든 무불소 치약이에요. 인체 유해 성분 14가지를 일절 첨가하지 않은 순한 치약입니다. 제주의 원물을 활용해 건강하게 만들었죠. 그동안 기념품 산업 분야에서 오랫동안 아이디어를 다듬어왔어요. 지난해 수상은 팀원 모두의 노력에 대한 위로의 선물로 느껴졌어요. ‘제주 관광기념품 은상’이라는 타이틀 덕에 브랜드 가치도 상승했고요.

소품 위주의 기념품뿐만 아니라 식음료나 생활용품 같은 생활 밀착형 상품도 가득합니다. 상품 구성을 다양하게 꾸린 이유는요?

제주를 찾는 여행자가 가볍고 편안하게 지역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예요. 그래서 일상에서 반드시 써야 하는 일용품 위주로 구성했습니다. 또 부담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뷰티풀제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시즌 세일을 기획하고, 계절별 상품을 출시하거나 무료 선물을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해요. 선물용으로 구매하시는 분들을 위해 셀프 포장대를 준비해두었어요. 뷰티풀제주에서 제작한 다양한 포장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상품을 들이나요?

첫째로는 ‘제주도’ 콘셉트가 있어야 해요. 구체화된 지역 이미지를 담은 상품 위주로 찾습니다. 두 번째는 상품의 완성도이고요. 팀원 대부분이 디자이너 출신이라 비주얼 마케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

뷰티풀제주에서 자체 제작하는 상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창업 초반에는 엽서, 타일, 머그잔, 스티커, 티셔츠 등 디자인 요소가 돋보이는 기념품 위주의 상품을 제작했어요. 최근에는 여행자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을 만들고 있죠. 제주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하도록 원물을 활용해 비누나 치약 같은 생활용품과 핸드크림, 마스크 팩 등의 화장품으로 상품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상품을 기획할 때 주로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는지 궁금합니다.

좋은 사례가 있는 해외 또는 국내를 여행하며 시장조사를 하고 아이디어를 구상해요. 아무래도 사례 연구가 실직적으로 많은 도움이 돼요. 방향성은 같으니까요. 여행자가 좋아하는 상품을 꾸준히 발굴하는 것이 이 사업의 가장 큰 핵심입니다.

뷰티풀제주가 생각하는 제주의 아이덴티티는 뭘까요?

제주는 드넓은 자연을 품고 있어요. 그 안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은 많은 사람들이 무한한 상품을 만들고,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죠. 그래서 ‘제주의 아이덴티티는 이런 것이다’라고 단정 짓기 어려워요. 다만, 상품 기획자의 시선에서 봤을 때 제주에 특화된 사물이나 자연에 구체화된 스토리를 얹어 브랜딩한다면 경쟁력 있는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뷰티풀제주를 통해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는요?

제주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장소로 기억되길 바라요. 뷰티풀제주에서 선보이는 제주의 색을 담은 상품 혹은 기념품을 통해 제주를 좋은 기억으로 간직할 수 있기를, 다시 제주를 찾아주기를 바라요.

뷰티풀 제주 / 제주시 용마로 4길 5-3 / @beautifulje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