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로컬의 가까운 미래 Ⅳ
CIRI 2차회의-①
CIRI 회의록 아카이브북
2019년부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혁신 싱크탱크 CIRI(Core Influencer of Regional Influencer)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기관으로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의 혁신자본, 스타트업, 인재육성, 공공혁신 등을 논의해왔다. 연중 진행되는 CIRI에 이어 연말에는 전국의 지역혁신가들 300여명이 제주에 모여 3일간 지식공유와 네트워킹의 장, J-Connect Day를 연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아쉬움이 있지만, CIRI와 J-Connect Day는 지역의 실천적 지식창조의 루틴으로 작동하고 있다.
Chapter 2.
코로나19 시대,
지역 인재의 필수 역량과 강화 전략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불안과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지역 산업 구조 개편,
근무환경 변화에 따른 인사 관리 방법 변경,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등
사회 전반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위기⋅위협 요소를 분석해
전략을 구성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인재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팬데믹에 대처하는 세계적 흐름과 함께
변화에 대응하는 지역의 역량,
즉 지역 인재의 역량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다르게 펼쳐질 것이다.
2020년 7월 28일에 열린 CIRI 두 번째 본회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인재가 갖춰야 할 역량과
육성 방안 및 강화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진행 일시 · 장소]Keep
· 일시: 2020년 7월 28일
· 장소: 카페 다랑쉬
[참여자]
· 발제: 김종현 제주더큰내일센터장
· 초청 전문가: 한성은 거꾸로캠퍼스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COO)
· CIRI위원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최도인 메타기획 본부장
구기욱 쿠퍼실리테이션그룹 대표
· 센터
이경호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팀장
이정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팀장
김철성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선임
[발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인재에 요구되는 역량과 강화 전략
김종현 제주더큰내일센터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인재가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은 무엇인가?”
“지역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안녕하세요. 제주더큰내일센터 김종현입니다. 제가 정리한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어떤 인재가 필요하며, 그들을 어떻게 육성해야 하는가’입니다.
최근 독일의 한 민간 싱크탱크에서 네 가지 미래 시나리오를 담은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1]. 이에 따르면 지역 및 글로벌의 미래에는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며, 긍정적·부정적 측면이 각각 존재한다고 합니다. 핵심은 지역의 혁신 역량에 따라 시나리오의 방향이 다르게 펼쳐진다는 것입니다. 결국, 어떤 시나리오가 현실로 구현되느냐는 ‘인재’의 문제로 귀결된다는 뜻입니다. 세 가지 논의점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지역의 발전은 물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만들 사람이 필요합니다.
둘째, 역동적인 변화에 발맞춘 대응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최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비대면 혁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에도 새로운 교수법이 필요하며, 지역 산업 역시 변화를 피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전방위적 디지털 전환 국면에서 인재는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할까요?
셋째, 근무환경의 변화에 따른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대도시에서는 재택근무를 선택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는 단순히 일하는 장소만 바뀌는 게 아닙니다. 직원들 간의 신뢰 형성, 성과 관리, 동기부여 등 모든 업무수행 방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출근 문화가 일반적이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통제가 편리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일방적인 통제는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직원 스스로 일을 만들어 가는 역량을 어떻게 키우고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즉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지역 이해도가 높고, 정보 분석 및 문제해결 능력이 탁월하며, 원활한 소통 능력을 갖춘 사람입니다. 하지만 당장 이런 능력을 모두 갖춘 사람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씨앗을 뿌리고 있는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그중 하나가 대안학교인 거꾸로캠퍼스입니다. 지금부터 거꾸로캠퍼스 한성은 COO를 모시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역 인재가 갖춰야 할 역량과 강화 방안의 실마리를 찾아보겠습니다.
[1] <The Corona Effect: Four Future Scenarios>(Zukunftsinstitut, 2020.3.15.)
*CIRI 2차회의-②편(다음글)로 이어집니다.
*게재된 글이나 자료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허락 없이 무단 복사, 전재하는 것을 금합니다.
* 2020년 제주 지역혁신 싱크탱크 협의체(CIRI) 아카이브 북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완성본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http://www.jccei.kr/archive/community.htm?act=view&seq=7599
기획 지역혁신팀 이경호, 최소영
제작 더스토리B
편집 이다혜, 배주희
사진 이성근
일러스트·디자인 고경훈
교정·교열 박혜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