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LICORN을 찾는 뜨거운 무대
- 로컬브랜드 1차 오디션 LOCALER
2023년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페이지명동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며, 제주센터와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2023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로컬브랜드 1차 오디션 LOCALER’가 열렸다. 특히 제주도 로컬의 가치와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선보인 제주도 내 로컬크리에이터가 두각을 나타냈다.
로컬에서 혁신의 주역을 찾다
‘2023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로컬브랜드 1차 오디션 LOCALER’는 생활문화와 창의성 기반의 소상공인을 집중 발굴하고, 창작자·창업기업(스타트업) 등과 협업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해 기업가형 소상공인 즉, ‘라이콘(LICORN, Life & Local Innovation uniCORN)’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3월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에 참여할 로컬브랜드 소상공인을 모집했으며, 전국에서 총 1,294개의 로컬크리에이터가 지원했다. 10:1의 경쟁률을 보인 1차 평가를 거쳐, 오디션 무대에 오를 125개 팀을 선발했고, 이들은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오디션 현장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개성과 특색 그리고 로컬의 가치가 담긴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해 심사위원과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동시 진행되었으며, 큰 LED 패널과 수십 대의 카메라, 밝은 조명 등이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행사장 내 별도로 마련된 ‘참가기업 제품 전시공간’에는 각 기업의 대표 제품들이 전시되었다.
이날 오디션을 통해 로컬브랜드 총 40개 사가 선발되었으며, 이중 제주도 기업으로는 우무솝 주식회사(대표 박지훈), (주)간세_제주올레여행자센터(대표 김은남), 치즈라이브러리(대표 강현욱), 브로컬리컴퍼니(대표 김지영), 주식회사 제주펫(대표 홍진수) 등 5곳이 포함됐다.
- LOCALER -
‘Local’과 ‘Color’ 그리고 ‘~하는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er’을 합친 말로 ‘로컬의 색을 표현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을 통해 로컬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제주 로컬의 가치가 빛나다
사흘에 걸쳐 진행된 오디션에서는 서울, 경기부터 시작해 부산, 제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로컬크리에이터를 볼 수 있었다. 로컬크리에이터들은 무대에 올라 5분간의 발표와 5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목표와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사업화 자금 활용 계획 등을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도내 기업 중 가장 처음 발표에 나선 곳은 제주 원도심에서 도보여행자와 지역을 잇는 로컬 플랫폼 (주)간세_제주올레여행자센터였다. 여행자를 위한 숙소와 식당,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도 현지인의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어망밥상’이라는 로컬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번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을 통해 ‘어멍간식’, ‘어멍도시락’ 등으로 로컬브랜드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로컬리컴퍼니는 둘째 날 무대에 올랐다. “안전한 성분과 클린 뷰티에 대한 해답을 로컬에서 찾았다”며 기업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다른 로컬 기업과의 협업하여 제품을 개발하고, 로컬 제조 네트워크 확대와 고용 증대를 이루고자 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제주 우유를 활용한 수제치즈, 치즈케이크 제조 전문 브랜드 치즈라이브러리는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에게 제주의 스토리를 전달하는 치즈 브랜드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제주펫은 제주의 농수축산물을 원료로 만든 기능성 펫푸드를 통해 반려동물에게는 청정 제주의 오감을, 반려인에게는 반려동물과 교감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전할 뿐만 아니라 지역 농가와의 상생도 이뤄갈 것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주 해녀가 채취한 우뭇가사리와 제주 로컬 원료를 활용하여 건강한 화장품을 제조하는 우무솝은 옥시벤존과 옥티노세이트 성분을 없애 바다 환경을 해치지 않는 선크림 출시 계획을 전했다. 환경을 보호의 필요성과 로컬크리에이터의 책임감에 대한 공감을 얻어냈다.
더 큰 내일의 로컬을 향해
이번 1차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이들은 창작자·창업기업(스타트업)과 협업하여 차별화된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사업화자금을 최대 6,0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또한 최대 4,000만 원의 사업화자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는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피칭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오디션을 지켜본 중소벤처기업부 이대희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소상공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오디션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면서 오디션에 참여한 로컬크리에이터에게 응원의 말도 전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성공 사례를 많이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선발 규모를 확장할 것이다. 열정적으로 임해 주시는 만큼 좋은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해녀와 우뭇가사리가 전하는 청정 제주
제주 해녀가 채취한 우뭇가사리를 원료로 푸딩비누, 핸드크림 등을 만든다. 피부에 자극을 유발하거나 환경에 영향을 주는 성분은 최대한 배제한다.
여행자와 제주 잇는 로컬 플랫폼
제주올레여행자센터를 운영하며, 도보 여행자와 지역을 잇는 로컬 베이스캠프가 되는 것을 지향한다. 또한 현지 식문화를 경험하게 해 여행의 가치를 전한다.
청정 제주의 우유로 프리미엄 치즈를 선물하는
청정 제주 우유로 만든 수제 프리미엄 치즈 로컬 브랜드. 장인 정신과 기술력으로 우리나라 대표 치즈 브랜드로서 성장 중이며, 신제품 크림치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딩으로 로컬의 문제를 해결하다
제주 풋귤과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체지방 감소 기능성 건강식품 등으로 로컬뿐만 아니라 환경, 소비자와의 상생을 추구한다.
제주를 담은 반려동물 수제간식
청정 제주의 자연을 담은 헬스케어 펫푸드를 선보이며,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하게 사는 세상 만들어 가고 있다.
기획 및 발행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제작 이루다플래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