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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커넥트 Apr 20. 2018

‘코딩 아일랜드’제주의 꿈을 코딩하다

http://www.jejucoding.com

제주도가 ‘코딩 아일랜드’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도는 2016년부터 ‘제주로 온 코딩(on coding)’ 브랜드를 내걸고 도민을 위한 제주형 SW(소프트웨어)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제주도 내 민·관·학이 협력 거버넌스를 구성해 제주도만의 지역 특성을 살 
린 SW 교육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지자체 최초로 코딩 교육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것. 
제주도는 선제적으로 SW 융합인재를 양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겠다는 전략을 하나하나 실행해가고 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이 융합된 초연결사회의 기반엔 코딩이 있다. 이는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명령어들을 나열해서 SW를 만드는 것. 다시 말하면 컴퓨터와의 대화다. 우리가 전기밥솥 취사 버튼을 눌렀을 때 프로그램이 시작돼 밥을 시작하는 원리다. 컴퓨터와의 소통을 통해 게임을 만들고 음악을 만들 수도 있다. 읽기, 쓰기, 셈하기처럼 앞으로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다. 2018년부터 초등학교에서 
SW 교육을 시작하는 이유다. 제주가 한 발 앞서 실행에 나선 것. 단순한 코딩 기술이 아닌 컴퓨팅을 기반으로 하는 사고하는 방법을 교육해 창의성으로 무장한 미래형 인재를 육성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추진 내용을 보면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우선 교육 프로그램 가동이다. 찾아가는 코딩 교육, 거점센터 심화교육,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 등 이다. 누구든지 코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든다. 이를 위한 
강사도 양성한다. 아울러 인식 확산 행사를 통해 코딩의 필요성에 대한 도민들의 공감대를 확산해 나간다. 
이렇듯 ‘코딩 아일랜드’ 완성을 위한 틀이 하나, 둘씩 모양을 갖춰나가고 있다. 
7월 8일에는 카카오에서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코딩 워크숍’이 개최됐다. 도내 초중학생 및 학부모가 참여해 VR 체험 등의 시간을 갖고 ‘융합인재를 키우는 SW 교육’ 특강도 진행했다. 22일에는 ‘생각이 자라나는 코딩 캠프’가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렸다. 초중생 100여명이 참여해 코딩 역량을 확인하고 우수 결과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제주의 방향에 발맞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4~6월까지 개발자 양성과정과 7월 중 코딩강사양성과정을 진행했다. 코딩과 관련한 직업을 꿈꿀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코딩교육을 통해 새로운 직업군이 생긴다는 긍정적인 일 뿐만 아니라, 코딩을 배움으로써 문제해결력 중심의 사고력을 키우는 데 더 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런 교육을 통해 양성된 코딩 전문가들은 거스를 수 없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역으로 활약할 것이다. 제주의 인재가, 제주도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고 나간다는 ‘제주의 희망’이 영글어가고 있다.





*본 게시글은 2017년 J-CONNECT 여름호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게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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