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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커넥트 Apr 20. 2018

지식과 배움의 공유, 한 낮의 브런치 타임

‘런(Learn)치합시다’

‘런치합시다’는 창업관련 전문가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브런치를 나누며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창업에 대한 지식과 배움을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도내·외 창업자들과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 테이블에 모여 점심 한끼를 나누는 동안 창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깃거리들이 풍성하게 오간다. 지난 6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올해 네 번째 ‘런치합시다’가 제주시 한 카페에서 진행되어 현장을 찾았다.





스페셜 게스트와 반짝이는 스타트업들의 
편안한 네트워킹 브런치 모임

마른 땅을 적시던 빗줄기가 연일 이어지던 6월, 빗속을 달려 도착한 곳은 ‘런치합시다’가 진행되고 있던 제주대학교 인근 브런치 카페. 점심약속을 앞두고 참여자들이 속속 모이기 시작했다. 참여자들은 관심 
분야와 자신의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어깨에 부착하고 사전에 배치된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다. 4~5명이 함께 앉은 테이블 위로 오늘의 브런치가 올려진다. 센터의 진행에 따라 스페셜 게스트와 예비창업자들 
의 짧은 자기소개가 끝나고 테이블마다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진다.

‘런치합시다’는 재참여율 의사가 100%가 나왔던 만큼 참여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날은 전정환 센터장을 비롯해 김석기 빅뱅엔젤스 파트너 외 4명의 스페셜 게스트와 도내외 예비· 초기 창업자 20명이 함께 했다. 회차가 진행될수록 제주를 찾은 여행자에서부터 제주 안팎의 예비 창업자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네트워킹 하고 있다. 특히 창업 관련 전문지식을 공유해 줄 각 분야 전문가를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해 올바른 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실제적인 창업에 도움을 제공하는 역할로 만나고 있어 더욱 의미있는 자리라 하겠다. 지난달 ‘런치합시다’에서는 투자분야 스페셜 게스트가 한 스타트업의 아이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브런치 타임 이후 미팅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번 ‘런치합시다’에는 투자 관련 주제에 관심이 있는 참가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김석기 파트너(빅뱅엔젤스 co-founder)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했다. 김 파트너는 새로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엔젤 투자자들과의 매칭을 잘 영위할 수 있게 코칭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런 자리를 통해 먼저 사람들과 친분을 쌓고 신뢰를 형성하는 일이 초기 창업자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점심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오고 가는 멘토링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받아들이는 것이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제주에서의 창업 여건이 다른 지역 창업 경쟁률적인 면에서 나쁘지 않은 환경이라며 제주에서의 창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김석기 빅뱅엔젤스 파트너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데모데이’ 프로그램 심사를 맡고 있는 등 스타트업을 발굴· 양성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성공적인 네트워킹을 위한 
분야별 테이블 매칭

‘런치합시다’는 매 회 스페셜 게스트의 주력 분야와 참가자들의 관심 분야를 사전 조율해 테이블을 매칭하고 있다. 공통의 관심 분야에 대해서 얼마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가가 성공적인 
네트워킹의 요소이기 때문이다. 한 테이블에 앉은 초면의 구성원들은 빠르고 자연스럽게 관심 주제에 서로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사업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찾아갔다. 

현재 체류지원프로그램에도 참가하고 있는 (주)오젬 지은성 대표는 오늘 ‘런치합시다’를 통해 고심하고 있는 사업방향을 새롭게 잡을 수 있었다. (주)오젬은 현재 서울·일본·캐나다에서 6차 산업 기반 농업 
스타트업을 하고 있다. 




“6차 산업 관련 사업 모델이기도한 ‘테크놀로지 농업기술의 나라 간 익스체인지’를 어떻게 끌고 나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었어요. 오늘 저희 테이블 스페셜 게스트였던 센터장님께서 경험담을 즐겁게 들려 
주셨습니다. 사업 관련해 제주 마을에 대한 궁금증도 많았는데 설명을 듣고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저희 사업이 제주에서도 가능성 있음을 확인하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티타임을 갖는 동안 참여자들과 서로 좋은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다는 지은성 대표는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했던 「노다멘」의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위한 플랫폼’ 문화 관련 콘텐츠에 공감했다. 일본에 소개한다면 한일 간 어려운 상황들을 문화 콘텐츠로 연결해 소통할 수 있는 매개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늘 그 분야의 일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엔 
런(Learn)치합시다!

브런치 타임에 이어 티타임이 시작되었다. 참자가들은 커피와 음료를 취향에 맞게 선택해 테이블을 이동하여 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런치합시다’를 통해 보다 편안한 분위기가 마련되면서 여러 분 
야의 사람들과 격의없이 지식과 배움을 공유하고, 창업에 대한 생각의 확장과 연결을 경험하는 동안 한 시간 반이 빠르게 흘러갔다. 한낮의 짧은 브런치 타임이었지만 참가자들에겐 긴 여운으로 남았을 시간이 
었다. 센터에서는 ‘런치합시다’ 참가자들이 이후로도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다. 

‘런(Learn)치합시다’는 2017년 3월 24일부터 ~ 2017년 11월 24일까지 (매주 넷째 주 금요일) 총 10회 가량 제주센터 3층 회의실과 외부 카페 등에서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까지 한 시간 반 동안 짧은 자기 소개를 시작해 브런치 타임, 티타임 및 자유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페이스북 페이지 facebook.com/letslearnchcceijeju/, facebook.com/groups/letslearnchcceijeju/에서 ‘런치합시다’의 다양한 소식들을 접할 수 있다.





*본 게시글은 2017년 J-CONNECT 여름호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게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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