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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커넥트 Apr 20. 2018

“일을 원하는 전문가와 이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 연결”

SEESO. 시소

주도적으로 일하는 전문가를 모십니다

“앞으로 일하는 방식이 점점 변화할 겁니다. 모두가 직장인인 시대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시소의 박병규 대표가 지난 3월 데모데이에서 IR피칭을 하면서 했던 말이다. 일하는 방식이 기존 직장인의 모습으로 일관되게 평가받던 시대가 변화하고 있음을 예견한 것이다. 이런 흐름을 빠르게 읽어 프리에이전트를 위한 사업을 시작하였다. 제주로 본사를 이전하기 전에는 서울 성수동을 중심으로 소셜벤처 및 스타트업들과 협업작업을 꾸준이 진행해왔다. 시작하자마자 소셜벤처 인큐베이터인 sopoong 으로부터 2,000만 원의 투자금을 유치할 정도로 사업아이템에 대해 사회적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았다. 

프리에이전트는 프리랜서 이전부터 개인의 일정과 상황에 맞게 일을 하는 형태를 주로 말해왔다. 최근에는 자신의 일을 적극적으로 찾고 배우며 자신의 성장을 위해 실무를 하고자 하는 개인이 주도적으로 원하는 일을 원하는 방식으로 하고자 하는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시소에서는 이를 ‘알유프리’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이야기 한다. 

“일을 원하는 전문가가 알유프리 사이트 가입을 통해 원하는 업무나 분야, 부가수입의 기대 수준을 등록하게 되면, 시소에 의뢰가 들어온 프로젝트를 각 알유프리에게 추천해주게 됩니다. 추천을 받은 알유프리는 프로젝트 합류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시소의 전문PM(project management)과 알유프리가 하나의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정해진 요일, 시간에 업무회의가 주로 온라인으로 정기적으로 진행됩니다. 그 외에 필요한 전문가 협업이나 애로 사항등은 시소 PM을 통해 조율합니다.” 

시소는 이를 위해 두 개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실무 전문가 커뮤니티인 알유프리 등록을 위한 ‘알유프리’ 

( B2B를 위한 ‘시소’ ( 운영한다. 일을 원하는 전문가와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연결한다.

http://rufree.kr), http://www.seeso.kr)


개인 역량 평가가 
더욱 객관적으로


박병규 대표와 팀원을 비롯하여 알유프리 멤버들과의 협업은 원격근무를 전제로 일을 한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기까지 전 팀원이 모두 온라인으로만 협업을 진행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제주로 내려온 이후 지난 1년 동안 원격근무를 기본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보니, 원격근무를 하게 되면 개인의 업무 분량과 성과에 대해 경영자와 담당자 모두 명확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정해진 계획 안에서 어느 정도의 일을 처리하고 성과를 내는 지가 개인을 평가 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개인이 스스로 현재 해야 할 일과 앞으로 해야 할 일 등에 대해 정확 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물론 눈앞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빠른 의사 소통이 어렵고, 업무 태도 확인이 힘들긴 하지만, 오히려 본인 일에 대한 관리는 명확해지고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제주로 옮겨서 일을 한지 1년이 넘어간다. 제주본사라는 브랜딩은 이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박 대표의 대답은 명쾌했다. 오히려 제주라는 브랜드가 클라이언트에게 호감을 주더라는 것. 최근 개인의 삶과 균형을 맞춰 일하는 원격근무자들이 많아지는 제주의 이미지 때문인 것 같다. 향후 계획을 말하는 박 대표는 구체적이지 않다고 운을 뗐지만 이미 머릿속에는 굉장한 그림이 그려지고 있는 듯 했다. 현재 100여명에 이르는 알유프리를 500명으로 늘리고, 이를 위해서 알유프리를 위한 코워킹과 함께 코리빙이 가능한 공간을 제주에 구상 중이라고 했다.





*본 게시글은 2017년 J-CONNECT 가을호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게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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