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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커넥트 Apr 20. 2018

열정이 가득했던 현장 속으로②

<2017 제주 더 크래비티>

둘째 날
다양한 삶과 이야기로 가득 채우다




리모트워커즈 밋업&크래비터와 만나는 특별한 하루



<2017 제주 더 크래비티> 둘째 날이 시작됐다. 첫째 날이 설렘으로 가득했다면 둘째 날은 조금 더 편안하고 활기찬 분위기였다. 이날도 역시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로 인해 센터는 금세 온기로 가득 찼다. 


일찍 도착한 참여자들은 행사장 한 편에 마련된 다과와 음료를 즐기거나 행사장에 설치된 아트토이&캐릭터와 창조공방을 찬찬히 둘려보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둘째 날은 동시에 두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J-Space에서는 최근 새로운 일하는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원격근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볼 수 있는 ‘리모트워커즈 밋업’이 열렸다. 국내 리모트기업인 에어비앤비 조재은 팀장이 ‘직장에서 롱디하기’를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이어 스타트업 기업인 시소(SEESO)와 카일루아가 자신들의 리모트워커 사례를 소개했다. 

카일루아 소준의 대표는 “리모트워커는 좋은 부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왜 리모트를 해야 하는지, 가치는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며 “조직에 대한 고민이 적기 때문에 문화적 동질성을 찾는 것에서 리모트워커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의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트랙룸에서는 ‘청년의 일, 청년의 미래’를 주제로 ‘크래비터와 만나는 특별한 하루’가 진행됐다. 창조적 중력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 크래비터인 도트윈 박재형 대표, 서울청년활동센터 기현주 센터장, 신지우 웹툰디자이너가 ‘사람책’으로서 자신의 활동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삶의 경험을 참여자들과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3명의 크래비터와 23명의 참여자들은 2시간 동안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한테는 미처 말하지 못한 속마음을 꺼내놓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만난 한 참여자는 “그동안 ‘나는 왜 혼자일까?’라 고 생각해왔는데, 내 주변에도 조력자가 있고 언제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 마음의 위안이 됐다”며 “앞으로 크래비터 분들과 꾸준한 네트워킹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청년의 일, 청년의 미래 
기현주, 신지우 
크래비터와의 만남


‘크래비터와 만나는 특별한 하루’는 점심식사까지 포함해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크래비터들은 발표부터 참여자들과의 대화까지 쉴 새 없이 진행된 일정에 약간은 상기돼 있었다. 프로그램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기현주, 신지우 크래비터에게 인터뷰를 요청했고, 말하는 것에 지쳤을 법도 한 그녀들은 다행히도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다.

(좌)웹툰디자이너 신지우, (우)서울시 청년활동지원 센터장 기현주


주로 어떤 이야기들을 나눴나?
신지우 크래비터_중학교 때부터 대안학교를 다니다가 17살부터 디자인광고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2년 정도 일했습니다. 그러다가 제주로 이주해 웹툰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참여자 분들은 제도권 밖에서 정형화되지 않은 삶을 살면서 힘들거나 두려웠던 점은 없는지, 다양한 일에 끊임없이 도전하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등을 궁금해 했습니다. 일방적으로 묻고 답을 했다기보다는 살아온 시간을 서로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기현주 크래비터오늘 ‘불안할 것 없다, 어차피 속도가 아니고 방향 이다’를 주제로 발표를 해서인지 방향을 잘 잡으려면 어떤 게 필요한지, 이러한 주제의식을 언제부터 갖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눴습니다. 20대로 돌아갔을 때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를 묻는 참여자도 있었습니다.


참여자들에게 어떤 조언을 했나? 
기현주 크래비터_ 앞만 보고 가지 말고 잠시 멈춰 서라는 말을 해줬습니다. 잠시 멈춰야 내가 지내온 계절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예 새로운 날은 없습니다.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딴 짓도 많이 해보면서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용과 시간이 드는 문제라 선택하기 쉽지는 않을 것을 알지만, 저도 그들과 비슷한 고민을 했었기에 꼭 하고 싶은 조언이었습니다. 

신지우 크래비터_ 많은 청년들이 좋아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이상과 현실에 접점이 없어 힘들어합니다. 또한 늘 틀에 맞춰 요구되는 일들만 해오다가 자신에게 선택권이 주어졌을 때는 당황하고 맙니다. 우리는 각자의 고유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데 사회에서는 등급과 숫자로만 한 사람을 재단합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진정한 가치란, 자기다움을 어떻게 강점으로 승화시키는가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가진 것들이 어디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현주 크래비터_ 요즘 청년들에게 열정이 없다거나 노력하지 않는다는 말들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진 것은 좋은 직장이나 일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구조적 한계 때문입니다. 실제로 자신의 삶을 대충 생각하고, 더 나이지려는 노력 없이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고 청년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면 좋겠습니다. 

신지우 크래비터_ 아직 저도 저만의 가치를 찾아가는 중입니다. 제가 날지 못하도록 누르는 주변의 제약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졸, 비전공자 등 제가 가진 것들이 사회에서 부정적으로 비춰질지 몰라도, 사회가 요구하는 것들을 하지 않았기에 저만의 특별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도 주위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길 바랍니다.



살아있는 노하우를 만나다 
2017 카카오클래스 오픈특강

점심식사를 마친 후 1시 30분부터 트랙룸에서는 ‘2017 카카오클래스 오픈특강’이 진행됐다. 카카오클래스는 제주에 본사가 있는 카카오가 어떻게 제주주민과 스킨십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카카오플랫폼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날은 카카오의 스토리펀딩 플랫폼에서 ‘올레길 10년의 꿈 10년의 위로’ 스토리펀딩을 진행한 (사)제주올레 후원사업팀 김미애 팀장의 특강이 열렸다. 

카카오클래스와 스토리펀딩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및 청년들이 자리했고, 김미애 팀장은 제주올레의 역사부터 그 안에 담긴 스토리, 제주 올레 탄생 10주년을 맞아 스토리펀딩을 기획하게 된 과정, 성공적인 스토리펀딩을 위한 노하우와 TIP을 소개했다. 


김 팀장은 “제주올레 10주년을 맞아 올레길을 걸은 사람들의 추억을 되살리고, 앞으로의 10년을 위한 발돋움을 하기 위해 스토리펀딩을 시작했다”며 “2천 6백만 원의 목표액을 설정하고 총 10개의 스토리를 통해 올레길에서 변화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올레길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과 자원의 필요성을 알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토리펀딩은 카카오라는 포털을 이용해 잠재적 후원자들에게 노출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고, 후원결제시스템이 편리했다”며 “카카오에서 성공적인 스토리펀딩을 위한 전력과 콘텐츠에 대한 조언을 해준 덕분에 목표액 2천 6백만 원을 훨씬 넘어선 5천만 원을 모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강을 들은 참여자들에게 목표하는 일을 위해 펀딩이 필요하다면 스토리펀딩을 통해 작은 금액이라도 도전해 보라는 김 팀장의 조언에 이어 카카오 스마트제주팀의 이정미 차장이 2016~2017년 카카오클래스 운영성과 및 관련스토리를 공유했다. 카카오클래스를 시작하게 된 과정, 카카오클래스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을 연결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참여자들과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을 끝으로 카카오클래스 오픈특강이 마무리되었다. 특강을 들은 홍영택(제주대학교 경영학·23) 씨는 “카카오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콘텐츠 에브리띵을 듣고 스토리펀딩이 왜 시작되었고 어떤 가치를 만드는 지 알 수 있었다”며 “작은 금액이라도 스토리펀딩을 실행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이 조금 더 공부를 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기록하라”

(사)제주올레 후원사업팀 김미애 팀장

‘올레’는 제주 방언으로 좁은 골목을 뜻하며, 통상 큰길에서 집의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 길이다.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제주올레길은 언론인 서명숙 이사장이 2007년 제1코스를 개발한 이래로 지금까지 총 26개 코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사)제주올레는 10주년을 기념하여 2017년 8월 16일부터 10월 23일까지 카카오 스토리펀딩 연재를 통해 모금을 시작했다. 70일 동안 진행된 스토리펀딩에는 230건의 참여로 26,139,000원의 금액이 모였다.


제주올레 스토리펀딩의 기획의도는? 
2007년 제주올레길이 생긴 이후 지난 10년 동안 이 길을 걸은 사람은 천만 명이 넘습니다. 이 길을 내고 관리하는 데 힘을 보탠 사람은 수 만 명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제주올레길에서 펼쳐진 다양한 사람들의 행복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했습니다. 펀딩을 통해 모인 금액은 총 26코스로 이어진 제주올레길의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씨앗금액으로 사용합니다. 한 코스에 100만 원씩 씨앗기금을 사용하여 부서지고 사라진 올레길 표식을 교체하고 더 걷기 좋은 길을 만들 계획입니다. 

스토리펀딩 이전에도 펀딩을 진행한 적이 있나? 
사단법인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모금을 했었고, 후원자의 후원금이나 제주올레 기념품 판매수익을 통해 사업을 운영해왔습니다. 텀블벅 에서도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스토리펀딩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카카오라는 포털 내에서 A부터 Z까지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콘텐츠를 올리는 것부터 결제시스템, 펀딩참여 명단정리, 결산시스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에서 콘텐츠 방향이나 이미지 사용에 많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스토리펀딩을 기획하면서 프로젝트명을 정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각 회차당 제목이 중요하다는 TIP을 주셔서 도움이 됐습니다. 이미지의 경우도 기본적이긴 하지만 세로사진보다는 가로사진을 사용할 것을 추천해주셨고, 글 어느 부분에 이미지를 넣는 게 좋은지에 대한 의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펀딩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조언해 달라 
스토리와 펀딩은 각각 굉장히 큰 주제입니다. (사)제주올레가 스토리펀딩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이야기들을 잘 기록해 두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을 할 때는 말이 아니라 글로서 정리된 자신이 이야기가 있어야 합니다. 제주올레는 역사와 많은 이야기가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스토리펀딩이 용이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미지나 영상자료가 부족했던 것입니다. 펀딩을 계획하고 있다면 평소에 글, 사진, 영상 등으로 자신의 스토리를 잘 기록해두길 바랍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기획하고 있는 일이 있나? 
사실 특강을 위해 센터에 처음 방문한 거라 기획하고 있던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센터에 와보니 (사)제주올레와 센터가 함께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주올레를 걸으시는 분들이 숙박문의를 많이 하시는데, 센터에 숙박사업으로 입주한 스타트업과 연계해 숙박을 추천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창업생태계를 경험하다 
사업 아이디어 피칭데이


오후 3시부터는 ‘사업 아이디어 피칭데이’가 J-Space에서 열렸다. 피칭데이는 창업 아이디어를 심사위원에게 진단을 받고 싶거나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코웍이 가능한 동료를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사전에 피칭데이를 신청한 3개 팀이 발표를 진행했다. 

첫 번째로 ‘나만의 게스트하우스 찾기’라는 아이디어로 (주)여행상자 강명국 씨가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게스트하우스 큐레티션 챗봇을 개발하여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적합한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해 주는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주)해슬로 안우현 씨가 무대에 올라 ‘제주도 관광을 도와주는 360도 안내 챗봇’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챗봇을 통해 간편하게 제주도 관광을 안내하는 서비스로, 최근 메신저에서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챗봇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아이디어였다. 

마지막으로 (주)빅스의 원중희 씨가 ‘3차원 증강현실기반의 드론 자율 비행시스템’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3차원 데이터 기반의 공간과 공역, 그리고 환경을 바탕으로 최적의 경로를 탐색할 수 있는 자율비행 시스템이다. 드론이 상용화되면서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참석자들 역시 관심 있게 발표를 들었다. 

발표가 모두 끝난 후에는 심사위원들의 질문과 평가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 역시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사업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의견을 내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피칭데이가 진행됐다. 

피칭데이에 참여한 이창민(인제대학교·25) 씨는 “제주도에 올 때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하는데 블로그나 앱은 신뢰가 가지 않았던 터라 강명국 씨의 게스트하우스 사업 아이디가 인상 깊었다”며 “오늘 행사에 참여해 보니 스타트업 대표, 창업 관련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어서 저도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기회를 많이 찾아 봐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더욱 스마트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열정 
2017 제주 스마트 관광 비콘 기반 앱 경진대회

‘제주 더 크래비티’의 둘째 날도 참여자들의 뜨거운 열정 속에서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었다. 오후 4시부터 트랙룸에서 진행된 2017 제주스마트 관광 비콘 기반 앱 경진대회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공한 비콘 기반 앱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용해 새로운 앱을 만드는 대회다. ‘비콘’과 ‘관광’은 언제나 핫한 키워드라는 것을 증명하듯 트랙룸은 발표를 듣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찼다. 참여자들은 트랙룸 한편에 마련된 커피와 음료, 쿠키 등을 먹으며 자유롭게 발표를 기다렸다. 


이날은 총 세 명의 청년들이 비콘을 기반으로 제주를 스마트하게 관광하고,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제주도에서 홍보가 필요한 지역에 퀘스트라는 게임요소를 넣어서 사람들이 그 장소를 찾게 하는 앱과 비콘을 활용한 원도심 활성화 아이디어가 발표 됐다. 발표를 마친 후에는 발표자와 참여자간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으며, 비콘 기반 앱을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비콘 기반 앱 경진대회가 진행 중이던 시간, J-Space에서는 ‘제주레시피데이’가 열렸다. 첫째 날과 마찬가지로 ‘제주 레시피 콘서트’ 공모작에 선정된 ‘요모효모’의 제주통밀 식이섬유팥빵 레시피가 소개됐다. 참여자들은 속에 부담이 없으면서 맛까지 좋은 ‘요모효모’의 빵과 준비된 차를 마시며 행사의 마지막을 즐겼다.




*본 게시글은 2017년 J-CONNECT 겨울호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게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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