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이커넥트 May 02. 2018

기업가정신과 실력이 균형을 이룬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주)크립톤 양경준 대표 Mini Interview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저는 다양한 것을 배우고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기업을 통해 기업 생태계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가능성 있는 기업가를 발굴해 그들이 건강한 회사를 만들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주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이제는 이 일이 천직이 되었습니다. 


양경준 대표님만의 투자 기업 선정 시 기준이나 원칙이 있나요? 
첫 번째는 ‘기업가정신’ 즉 ‘진정성’입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고 이롭게 하려는 진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죠. 그런데 기업가정신만 갖고 있으면 훨씬 더 잘 망합니다. 그래서 두 번째는 ‘실력’을 봅니다. 기업에서 실력은 돈을 버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로 충분하지 않고 ‘기업가정신’과 ‘실력’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를 봅니다. 

투자자로서 제주지역의 창업과 스타트업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는 가능성이 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지방 출신이기 때문에 지방의 기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과거에 지방의 기업들을 발굴해 코스닥 상장까지 했던 경험이 있어 제주 역시 제주만의 장점을 활용해 성장할 수 있는 기업들이 분명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제주는 이미 제주 센터에서 기초를 다져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액셀러레이팅 레벨로 접근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제주 창업 환경에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창업생태계의 조성자’라고 생각합니다. 생태계라는 것은 각각의 역할을 맡은 주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선순환이 되지 않습니다. 센터가 토양의 역할을 한다면 액셀러레이터, 투자자, 디자인회사 등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유입되어야 합니다. 현지에서 주도하는 팀이 없다면 투자자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쉽지 않은데 그런 면에서 제주센터는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고, 전정환 센터장님이 진정성과 열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잘 해내리라고 봅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앞으로 파트너십을 만들어가면서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올해 제주만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펀드를 20억 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오로지 제주 스타트업에만 투자할 계획이며 1년에 10~20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려고 합니다.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받은 스타트업 중 1년에 하나씩만 성공 사례가 나와도 제주 창업생태계가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예비창업자나 실패를 맛봤던 창업자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저도 여러 차례 실패를 경험했지만 중도에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루고자 하는 비전이 그만큼 강했기 때문입니다. 열정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걸고 이룰 만한 나만의 비전을 갖는 것이 끝까지 달리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돈만 보고 간다면 쉽게 지치기 마련입니다. 인생을 걸만한 비전이라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본 게시글은 2018년 J-CONNECT 봄호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게시하였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중소벤처기업부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 인터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