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리, 대포 그리고 갯깍
자연의 신비는 무궁무진하다.
요즘은 제주에 새로운 관광지들이 많이 개발됐고 여행 트렌드도 바뀌었지만 십수 년 전에 제주를 방문한 사람들이 필히 찾아가는 곳이 있습니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찾아와서 신기하다는 생각을 갖고 떠납니다. 2000년도에 처음 찾았을 때는 십여분을 걸어가야지 볼 수 있었는데, 바로 앞까지 차를 타고 가서 그냥 보고 돌아오면 그만입니다. 중문에 있는 주상절리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절리는 암석이 보통 수직 (또는 수평)으로 길게 쪼개져서 형성된 것으로 중문의 대포 주상절리가 가장 유명합니다. 그런데 제주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주상절리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평리 박수기정
대포 주상절리.
아무래도 가장 유명한 곳은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대포주상절리다.
갯깍주상절리대
대평리나 대포주상절리는 가까이 접근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논짓물이 있는 예래리에 가면 갯깍주상절리대를 볼 수 있다.
제주에서 몽돌은 내도동에 있는 알작지가 유명하다. 그런데 알작지의 몽돌은 보통 조약돌 수준으로 크도 손바닥 크기를 넘지 않는다. 그런데 갯깍주상절리 아래에 있는 몽돌은 자갈이 아니라 바위다. 작은 것이 사람 얼굴만 하다. 세월의 흔적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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