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드론과 함께 한 하루
아끈다랑쉬오름, 월정리해변, 코스모스밭, 서광다원
영상은 사진과 많이 다릅니다. ㅠㅠ
드론 구입 후에 영상을 많이 찍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드론 영상을 찍을 기회가 별로 없고 또 아직 드론 조작이나 촬영이 미숙합니다. 더욱이 4K로 찍은 영상을 적당히 자르고 붙여서 하나의 완결된 영상으로 만드는 과정이 꽤 어렵습니다 (= 귀찮습니다). 구형 맥북프로는 몇 분짜리 4K 영상을 로딩하는 것도 버거워합니다. 영상을 찍을 기회도 별로 없고 조작도 여전히 미숙하고 편집마저 힘든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더더욱 드론 영상을 찍고 공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루다 가는 D# 시리즈를 제대로 시작도 못할 것 같아서 지난 주말에 찍었던 짧은 영상을 공유합니다. 일단 DJI에서 제공하는 기본 편집툴에서 6개의 6초짜리 영상을 이어 붙였습니다. (6x6이면 36초가 나와야 하는데, 편집된 영상은 팬텀3 마크를 포함해서 25초가 나옵니다. 왜죠? -- 선택한 배경음악에 따라서 자동으로 길이가 조정됨.)
새벽에 다랑쉬오름에서 보는 아끈다랑쉬의 일출 사진을 찍기 위해서 찾아갔지만 일출은 보지 못하고 아끈다랑쉬오름 영상만 찍고 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월정리해변에 잠시 들러서 사람이 없는 월정리해변 영상을 찍고 (낮에는 월정리에 관광객들이 너무 많이 몰려와서 가급적 피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른 아침의 인적이 드문 월정리해변이 다소 낯섭니다.), 또 제주시에 코스모스밭이 있어서 코스모스 영상을 찍었습니다. 오후에는 오설록 서광다원에서 녹차밭 영상도 찍었습니다. 이렇게 4곳의 영상을 매우 짧게 모았습니다.
실제 4K로 찍었지만 편집 영상은 DJI GO (팬텀3 제어 앱)에서 제공하는 걸 그냥 사용해서 화질이 좋지는 않습니다. 아무렇게나 찍은 영상으로 D1을 시작했으니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노트북도 바꾸고 촬영 시나리오도 미리 짜서 드론 조종도 더 익숙해지고 영상 편집도 연마하겠습니다.
** 장소 추천받습니다. (여기 사진도 찍어주세요/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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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ttp://bahnsville.tisto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