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해도 바뀌었고 눈 내리고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지만 미디엄에 24번째로 올렸던 테마가 2015년의 가을이었습니다. 그래서 순서에 따라서 2015년도의 제주의 가을 사진을 올립니다. 제주의 가을은 여느 곳과는 조금 다릅니다. 보통 가을 하면 울긋불긋한 단풍과 은행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제주의 단풍은 나름의 색은 가지고 있지만 조금 밋밋해서 오히려 초라하기까지 합니다. 가을 단풍은 일교차가 클 때 잘 물드는데, 제주의 따뜻한 기온이 단풍을 잘 만들지 못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주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지 못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단풍 대신 지천에 핀 억새가 제주의 가을을 알립니다.
어쩌다 보니 한 겨울에 가을 사진을 올리게 됐습니다. 현재까지 미디엄에 25개의 테마로 포스팅했었는데, 다음 주에 올리는 포스팅이 (현재까지의) M시리즈의 마지막 글이 됩니다.
** 장소 추천받습니다. (여기 사진도 찍어주세요/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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