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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rk j Jun 22. 2022

NFT 아티스트 세계관

점진적으로 성정하는 아티스트 이야기 

순수 예술 작품은 아티스트가 거시적인 관점에서 철학을 작품에 담아내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아티스트가 작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철학을 관통하는 하나의 큰 주제가 있어야 방향을 잃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아티스트는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기반으로 스스로의 작품 스타일을 만들어갔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순수 예술은 삶의 깊이를 담아낼 수 있는 기량이 농익은 아티스트를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하지만 이는 신진 아티스트에게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들은 성장하고 있기에 새로운 환경을 접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계속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게 하나의 철학을 설정하는 것은 이미 결정된 삶을 사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신진 아티스트가 이러한 과거의 틀에 빠지게 되면 비슷한 유형의 작품에서 맴돌게 되며 결국 자기 복제가 이루어진 작품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기도 합니다.


아티스트가 작품 세계를 만들어가는 것은 자산의 삶을 완성해가는 과정과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정해진 삶을 사는 것이 아닌 스스로 원하는 삶을 만들어갈 때 주도적으로 삶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술 역시 장르과 무관하게 아티스트가 창조하는 각 작품이 독립적인 의미를 가지고 그 작품들이 변화와 성장을 통해 하나의 세계를 이루는 것이 더 건강한 세계관이라 생각합니다. 감상자들 역시 아티스트의 성장에 함께 참여하고 서로의 생각을 인정하고 공유할 수 있는 문화가 자리 잡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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