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HELLO NFT 콘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웹 3.0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헬로 웹 쓰리 대표 신영선 님께서 주최하셨습니다. 저는 블록체인 산업 종사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관점을 듣고자 이번 콘퍼런스에 참석하였습니다. 9일에는 네트워킹에 집중하느라 사진 촬영하지 못해 둘째 날부터의 내용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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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Conference
첫째 날이 네트워킹 중심이었다면 둘째 날은 다양한 산업별 프로젝트 운영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재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국내 대표 프로젝트, 커뮤니티 운영진들이 대거 참석하여 그들이 겪은 경험담을 들려주었습니다. 블록체인의 큰 틀은 유사하지만 금융, 음악, 아트, 게임 등 각 산업별로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이슈가 발생하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모든 섹터를 살펴보는 것이 어려운데 이번 콘퍼런스에서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서 그동안 관심은 있었지만 섬세하게 확인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블록체인은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서로의 결속력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커뮤니티의 일원은 서로가 리드하며 교육자의 역할을 자처하기도 합니다. 그 덕분에 다양한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콘퍼런스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기 때문에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지만 쉽게 만날 수 없는 분들이 모인 만큼 커뮤니티에서 논의되는 주제에서 한 뎁스 더 깊이 들어가 현상 이면의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더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것 같아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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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Festival
콘퍼런스 마지막 날에는 패널 토크 및 네트워킹과 더불어 전시와 DJ의 음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아트를 중심으로 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예술은 언제나 대중이 어려워하는 주제로 제가 염려과 같이 함께한 분들도 공감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앞으로 콘퍼런스가 더 확장되어 NFT아트, PFP 그리고 게임 등 세분화된 콘퍼런스가 탄생하길 기원합니다 :)
블록체인 산업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주제를 담아내기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모여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성장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콘퍼런스를 주최한 헬로 웹 쓰리 신영선 대표는 NFT를 설명함에 있어 <경험, 문화, 함께>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언급했습니다. NFT를 재테크 개념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넘어 이제는 문화적 경험을 위한 콘텐츠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저 역시 신영선 대표의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블록체인 기술이 가지고 있는 공정, 투명함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문화와 핵심 메시지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의 등장이 기다려집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프로젝트에서는 참여자의 나이와 성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