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도서관에서 들렸다 서가에서 제 책을 발견했습니다. 책 출간 후 많은 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여러분들께 제 책이 어떤 의미로 가닿았을지 궁금한 마음이 들며 제 책이 잠깐 반짝임이 아닌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읽히고 의미를 갖는 책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제 자신과 제가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할 수 없지만 모든 순간을 기억하며 그 안에서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록체인 시장은 큰 이슈 없이 잔잔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장을 주목하던 많은 이들이 떠나고 전 세계에서 블록체인과 NFT에 이목이 집중될 때 일부에서는 이를 한낱 마케팅 용어로 바라보며 실체가 없는 기술이라 비난하는 사람들은 시장의 유동성이 저하된 지금 그들은 이제 블록체인과 NFT는 지나갔다고 이야기하며 챗 GPT로 촉발된 AI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이들은 AI 이후에는 또 무엇을 이야기할까요?
우리는 지식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며 판단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의 주제를 깊이 있게 파고들어 자신만의 관점을 바로 세우고 통찰력을 키워내는 것과 단기적인 흐름에 매몰되는 것을 구분해야 합니다. 당연히 전자의 관점을 가진 사람이 거센 바람을 견뎌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고요한 상황이지만 블록체인 기술과 인공지능은 여전히 진화하고 있는 개념으로 인류 변화에 큰 흐름을 가져올 것이 확실합니다. 아직 이 기술들은 이제 막 첫걸음을 뗀 것일 뿐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단기적인 시각이 아닌 중장기적인 흐름에서 신중하게 접근해 개인도 산업도 더 나아가 국가도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비전을 수립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