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메타버스,블록체인,NFT는 마케팅 용어로 전락하며 이미 시장이 죽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실제 블록체인 기술 관련 기업들은 난항을 겪고 있고 투자금을 회수당한 사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특히 글로벌 브랜드의 블록체인 기술 관련 연구와 시도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사례로 지난 10월 3일 글로벌 브랜드인 몽클레어와 아디다스 오리지널이 함께 NFT 컬렉션을 소개합니다. 이번 협업은 "산에서 도시로: 탐험과 영감이 만나 협업의 경계를 넘어서다” 라는 주제로, 산과 도시의 만남을 표현한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주었습니다.
몽클레어의 산악적 스타일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도시적 스타일을 조화롭게 보여주기 위해 ‘탐험’과 ‘창조성’이라는 키워드로 컬렉션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습니다. 해당 협업은 탐험가를 주인공으로 삼아 AI로 생성된 이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들은 <몽클레어 x 아디다스 오리지널의 한정판 NFT>를 선보이며 ‘NMD’ 부츠를 메인으로 몽클레어 공식 홈페이지와 아디다스 앱을 통해 총 3,000개의 NFT를 배포했습니다. 이전 "Drips" 버전의 Adidas ALTS NFT 소유자는 에어드롭을 통해 이번 캠페인의 NFT를 무료로 받을 수 있었으며 홀더(NFT구매자)에게는 독특한 디지털 아트워크와 협업 부츠를 실물로 제공하며 NFT를 통해서 실물 형태와 디지털 형태의 패션 경험을 동시에제공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죽은 시장으로 취급받는 블록체인 관련 기술이 왜 해외에서는 특히 글로벌 브랜드는 여전히 관심을 갖고 사업을 진행하는 걸까요?
우선 국내에서 NFT는 기술적, 법적, 환경적인 측면에서 복잡한 이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이해와 대처가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며 관련 산업의 부정적인 이야기가 확산된 것을 큰 이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NFT가 예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게임,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을 보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와 창작자들이 NFT 시장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해외에서 블록체인 기술, 대표적으로 NFT에 대한 인식과 시장 상황이 다른 것은 블록체인 관련 기술은 새로운 개념이기 때문에 사례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시장 참여자인 기업과 더불어 대중 역시 경험을 쌓아가며 긍정적인 활용 가능성을 고려하고 관심을 가지면서 시장이 어떻게 발전할지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참고]
https://news.adidas.com/originals/moncler-x-adidas-originals/s/cbf02445-75f5-4983-8821-b3ab70652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