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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환석한의사 Jun 08. 2020

여름에 기진맥진한 컨디션

여름보약 한재로 이겨내기


날씨가 더워지면 더워질 수록 유난히 기운이 없고 피로한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야외에서 땀을 많이 흘리고 힘든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체질을 떠나 기력이 부족할 수 있지만 이시기 유난히 입 맛이 없어지고


몸도 축 늘어지고 일에 집중도 안된다면 본인의 체질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고민을 해보셔야 합니다.






특히 평소에 땀을 흘리는 체질이 아닌데 갑작스럽게 땀을 많이 흘리거나, 평소에 기력이 부족하거나 허약하신 분들은 여름을 더 두려워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에이 더위가 무슨 대수야 그냥 버티면 되는거지 " 하신느 분들 남일 이지 하고 생각을 하시지만 질병관리본부에따르면 이 온열 질환으로 2013~2017년 약 6500명이 앓았고 이 중 54명이 사망을 했다고 하니 그냥 넘길 일만은 아닙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이런 여름철 자칫 건강을 해치기도 합니다. 평소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을 쉽게 앓았던 허약한 아이들 폭염이 찾아오면 식욕도 저하되고 수면부족, 만성피로로 나타나기도 하며 잔병치레 또한 심해지게 됩니다.


부모님들은 보통 환절기에 더 신경을 쓰시지만 여름철은 더위와 실내외 온도의 차이까지 함께 신경을 쓰셔야 하고 면역력 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관리해 주시는게 바람직 합니다.


여름철 건강관리 어떻게 해야할까?



여름철 아이들도 그렇고 어른들도 그렇고 무더위 때문에 식욕이 떨어지고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욕은 떨어졌는데 땀은 더 많이 나고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는데 특히 허약체질이라면 면역력 향상과 소화기, 호흡기 문제 등 건강을 한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여름보약 한재 지어드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보약을 지어 드시는건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 부터 가지고 있는 체질이 있는데 이에 따라 장기의 대소가 다르고 타고난 강한 장기의 기운이 있는 반면 반대로 약한 기운을 가진 장기도 있습니다. 사람이 건강할때야 잘 균형을 이루고 있는 이런 대소의 기운이 사람이 약해지면서 점점 약점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이 있고 또 반대로 더위를 잘타는 사람이 있는데 그 이유를 이런 체질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8체질 중 수양체질의 경우 건강할때는 땀이 없고 몸이 허약해지면 땀이 많이지게 되는데 여름에 몸을 쉽게 상하게 되고 냉한 음식은 만성소화불량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수음체질의 경우 동일하게 여름철에 몸이 쉽게 상하는데 오히려 더운 음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땀을 방지하는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반대로 목음체질의 경우 땀을 흘리는 운동이나 사우나는 열이 많은 간을 진정시키면서 몸을 가볍게 하여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땀을 흘리는게 건강에 도움이 되고 " " 덥다고 찬음식을 먹으면 소화 장애가 생기고 " " 땀을 흘리지 않는게 도움이 되는 " 이러한 체질들 본인이 가진 체질에 따라 제대로 관리만 해주신다면 큰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관리를 해주시지 못하면 병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여름보약 한재로 건강 지키기



여름보약 챙겨 먹는게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라고 물으신다면 당연 YES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열므철에 잃어버린 정기를 보충해주게 되면 겨울철 쇠하게 되는 건강을 지켜줄 수 있고 또 여름에 흘린 땀으로 인하여 진액이 손실되고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흔히 보약이라함은 기를 보하는 약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내 체질에 따라 너무 강한 장기의 기운은 사하고 또 너무 약해진 기운은 보하면서 오장육부의 기운을 균형있게 만들어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여름이 되면 많은 분들이 피로감, 무기력,  체력의 저하를 느끼고 또 집중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금방 지치고 많은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를 지켜낼 수 있는 것이 바로 보약 입니다.


물론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체력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면 충분한 휴식과 내 체질에 맞는 음식의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만, 보다 빨리 바른 방향으로 건강함을 지켜주시기 위해서는 보약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여름보약 한재는 꼭 여름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겨울과 가을을 위해, 그리고 삶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보약도 아무렇게나 드시는건 바람직 하지 못합니다, 앞서 이야기한것과 같이 본인의 체질에 따라 지어드셔야 하는데 체질이 다르면


사용되는 약재 또한 달라지며 어떤 처방은 도움이 되고 어떤 처방은 반대로 아무런 효과를 못보거나 도리어 해를 입기도 합니다.


이렇게 사람에 따라 건강에 대한 기준이 다르고 처방이 다르며 건강 단계가 달라지게 됩니다.




검증된 우수한 한약재는 우리 몸을 건강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이를 체질별로 구분하여 더욱 건강하게 처방된 것이 바로 체질보약 입니다. 옛 조상들은 여름에 부족한 기운을 보하기 위해 생맥산이라는 보약을 복용 하였는데 이 처방은 맥문동, 인삼, 오미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름에 허약해지고 기운이 빠진 분들에게 좋으며 맥문동은 열을 내려주고 진액을 보충하며 인삼은 원기가 부족한 여름 이를 보충하고 진액을 생성하는 약리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미자의 경우 강장작용과 함께 땀이 배출되는 양을 줄여줍니다.


이 생맥산은 소음인에게 좋은 인삼, 태음인에게 좋은 오미자와 맥문동으로 만들어진 보약으로 이들 체질에 더 적합하고, 소양인의 경우는 피하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소양인의 경우에는 생맥산 보다는 숙지황, 생지황 영지등이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체질에 기인한 것으로 정확한 진맥을 통해 체질을 판별하여 1:1 맞춤으로 한약재를 가감하면서 건강에 도움을 주는 만큼 근본적으로 건강 상태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여름보약 충분히 도움이 되지만 잘못된 정보 때문에 이를 피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가령 여름보약은 땀으로 효과가 다 빠져나가서 별로 좋지 않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는 생리학적으로 말이 안되는 이야기며, 살이 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보약의 탄수화물과 전분이 포함되어 있어 칼로리는 있겠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적습니다.


물론 너무 마른 분들이 보약을 드시면서 건강이 회복되어 살이 붙을 수 있는데 이것은 정상적인 현상 입니다.

여름만 되면 건강을 잃고 기진맥진하시는 분들 여름 보약을 통해 건강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고 삶의 활력을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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