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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커들을 위한 제주 감성 숙소

협재 호텔 홀라인

by 제주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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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제주를 찾는 여행자라면 숙소 선택에 별로 어려움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냥 가장 저렴한 곳을 선택하면 그만이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머묾을 추억으로 만들고 싶을 때가 있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오늘 소개할 숙소는 그런 욕구에 목마른 여행자들을 위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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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재해변, 정확히는 금능해변에 위치한 홀라인. 원래는 서울에서 아웃도어 용품을 파는 곳인데 제주 구좌와 협재 이렇게 두 곳에도 용품점을 오픈했다고 해요. 그리고 협재점 2층에는 백패커들을 위한 숙소 호텔 홀라인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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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을 하면서 둘러본 1층 숍에는 정말 다양한 용품들이 구비되어 있었는데요. 마침 겨울 시즌오프 세일이 진행 중이어서 충동구매를 하고 말았답니다. (아래 사진 속 플리스 재킷과 모자) 백패커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예쁘게 입을 수 있는 옷과 액세서리들이 많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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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 한편에는 여행자들이 쉬어갈 수 있는 라운지와 캠핑을 하고 씻을 수 있는 샤워실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평소에 캠핑을 하지 않지만 이렇게 좋은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홀라인을 보니까 제주에서 캠핑을 한 번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잠깐 상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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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머물렀던 곳은 2001호. 커튼을 걷으니 시원한 바다와 비양도가 펼쳐졌습니다. 자칫 평범할 수 있는 객실이 이국적인 패턴의 패브릭과 캠핑용 소품들로 채워지니 바다전망과 어우러져 마치 동남아 리조트에 온 듯한 착각이 들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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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보내는 제주의 밤은 대체적으로 심심한 편이죠.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건물 마당에 피워지는 모닥불은 낭만을 담당했고, 바로 옆에 위치한 소셜 라운지인 '싱싱잇'은 새벽까지 음주 가무를 책임져 주었으니까요.

무엇을 할지 선택은 행복한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여행의 낭만과 즐거움, 신나는 만남과 지름신을 함께 만날 수 있는 호텔 홀라인.
혼자의 밤이 지겨운 여행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되어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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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홀라인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197 2층
2인 기준 1박 10만 원 선
예약 에어비앤비


https://www.airbnb.co.kr/rooms/37569956?source_impression_id=p3_1580889998_JhiL67D3ZpXF8Q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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