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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이 한 그릇

비 오는 날 유난히 더 생각나는 제주 맛집들

by 제주앓이

겨울비 내리는 수요일입니다. 주말을 간절하게 만드는 일주일의 가운데 비까지 내리니 유난히 더 생각나는 제주의 맛집들. 여러분들과 함께할게요.

제주시 효퇴국수국밥

원래도 유명했지만 백종원씨가 다녀가 젊은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진 곳입니다. 다소 느끼한 전통 제주 고기국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맛이 가락국수 같기도 해서 비 오는 날 막걸리 한 잔과 함께하기 제격입니다.
영업시간 11:00 ~ 15:00 일요일 쉼


세화 소라횟집

새화해변 대표 맛집이었던 소라횟집. 세화항 근처로 확장 이전했지만 시원한 우럭 매운탕의 맛은 변함없습니다. 얼큰하게 취하는 소주 한 잔과 함께라면 비 오는 날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아요.
영업시간 11:00 ~ 22:00
우럭매운탕 11000원



서귀포시 옛날순대

개인적으로 전통 피순대를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이곳은 그런 저의 취향을 박살 내버린 곳입니다. 나쁜 냄새 식감 빼고 맛있는 향과 식감 다 더했습니다. 막걸리 줄줄이 들어가는 환상적인 맛. 모든 재료들이 국내산이라는 감동이 있는 곳이랍니다.
영업시간 10:30 ~ 20:00



한림 바당길

건강에 좋은 톳칼국수 한 그릇. 해장하러 갔다가 한 잔 더 하고 온다는 뼛속까지 진한 국물과 직접 반죽해 만드셨다는 밀가루인데 묘하게 소화 잘 되는 국수는 비만 오면 마약같이 생각나는 한 끼 식사랍니다. 노래 잘 부르시는 사장님 오늘도 잘 지내고 계시겠지요?
영업시간 08:00 ~ 17:00 목요일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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