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이다

by 늘 하늘

겹겹이 때론 켜켜이

차곡차곡 또는 소복이


미움도 사랑도

원망도 미련도

바라보는 시선에

세월이 쌓여 성숙해지듯

우리의 마음도 단단해진다.


오랜 시간 쌓여

닦이지 않는 먼지처럼

눌어붙은 둘 사이 미묘한

감정도


같은 세월 속, 쌓여

단단해진 마음에 비하면

바람 속 육화와 다를 바 없다.


시간이 쌓여 세월을 만들고

감정이 쌓여 마음을 만든다.

성숙한 세월은

단단한 마음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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