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모른 척해주세요.
당신의 그림자를 따라
걷는 저의 존재에 대해서
궁금해하지 말아 주세요.
어느 날은 해 질 녘 강둑에서
어느 날은 비 오는 언덕에서
당신의 그림자를 쫓는
저의 존재에 대해서
더욱이 저에 대해 누군가에게
묻는 일도 없길 바라요.
저는 그저 당신의 뒤에서
당신의 행복을 바랄 뿐이에요.
당신과 저는 이젠
과거의 인연일 뿐이니깐요.
그러니,
모레가 바다에 가라앉을 때쯤
떠날 수 있도록 조금은
제주도에 살고 있습니다. 제주 여행과 시, 소설 등 다양한 글쓰기를 좋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