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눈길에
저는 발그레 웃어봅니다.
아닌 듯하면서도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저를 찾던 시선이
우스워 앞사람의
그림자에 숨어봅니다.
하지만 이내 당신의 눈길은
저를 찾고, 당신의 시선은
저를 보고 반가워합니다.
그리곤 부끄러운 듯
갈길을 잃은 당신의 눈길을
저는 참 좋아합니다.
수줍게 피어난 당신의 두 뺨이
저는 참 좋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저를 찾을
당신의 눈길 끝에서
오늘도 내일도 저는
발그레 웃어봅니다.
제주도에 살고 있습니다. 제주 여행과 시, 소설 등 다양한 글쓰기를 좋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