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그림으로 해외지출

조금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보자.

by JEKIM 제킴

오래 작업을 해왔지만 한번도 진지하게

해외에 그림을 내가 직접 판매한다거나

상품을 판매할 거란 생각은 한 적이 없었다.



막연하게 언젠가 한국에서 잘된다면

해외로도 뻗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정도로 생각을 할 뿐이었다.



유명한 작가가 된다면

해외에서도 전시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참 우물 안 개구리였다.

이미 나갈 수 있는 시장이 열려 있었고

마음 먹으면 충분히 나갈 수 있었는데

스스로 제한하고 있었다.



사실 그 전에도 몇번이나 해외쪽에서

작업문의와 제안이 온 적이 있긴 했다.

유명한 브랜드 콜라보 제안도 있었고

에이전시와 프로젝트 제안도 있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응답하지 못했다.

어릴적부터 영어 울렁증이 있어서인지

일단 영어로 문의가 오면 어떻게 답해야 할지

고민하고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왜 그렇게 항상 소극적이었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아쉬움이 가득이다.


그런데 지금 나 왜 갑자기

해외를 생각하게 된걸까?



가장 큰 이유는 아이러니하게 ai랑 연관이 있다.

ai가 발전하면서 내 작업에 안좋은 영향도 줬지만

분명 반대로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이 있다.



정말 간단하게는 언어적인 한계가

ai로 인해서 훨씬 자유로워진면이 있다.

직접적으로 대면해서는 이야기를 못해도

이젠 자동번역 기능이 너무 잘 되서

글로서는 충분히 소통이 가능하다.



유튜브도 이제 실시간으로 언어를 번역해준다

이런 기능들은 아마 점점 더 빠르게 발전할거고

불편하더라도 실시간 대화도 번역해주는

장치나 기술이 분명 나올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SNS가 발전하면서

손쉽게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게 됬다.

이젠 진짜 전세계가 하나로 연결되는 느낌이다.


그래서 내 SNS의 그림도 점점 더 해외에서

봐주고 좋아해주는 분들이 늘어나는 중이다.

사실 그 점이 나에겐 가장 크게 다가왔다.



최근 일본에서 캐나다에서 미국에서

내 그림과 굿즈를 구매하고 싶다는

문의가 오는데 너무 신기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인구가 적고 그만큼 시장이 작은데

반대로 점점 더 창작자는 많아지고

그 안에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답은 간단하다.

조금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것

그런데 이제는 인터넷 안에서만으로도

그게 가능해진 세상이 된 것이다.



이미 케이컬쳐가 점점 유명해지는것도

내가 해외시장에 관심갖는 이유 중 하나다.

최근에 특히 케데헌의 인기로 한국적인

전통 굿즈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있다.


그래서 내가 오히려 한국화 전공이라면

지금은 더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하면서 한국화도 배우고 싶어졌다.



결국 모든건 인터넷을 통해 가능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통해 문화가 퍼졌다.

그렇게 음악이 그랬듯 영화가 그랬듯

미술도 그림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문득 들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그냥 단순하게

엣시에서 한번 판매해볼까?

하고 해외 시장을 알아봤다.



그런데 점점 판매를 준비하면서

유튜브나 SNS로 해외작가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도 보게 되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하지 않는

다양한 시스템으로 더 적극적인

창작활동을 하는걸 알게 되었다.



정말 신선하면서도 놀라운 충격이었다.

그러면서 나도 그 길을 따라가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SNS나 디지털 마케팅 분야는

확실히 미국쪽이 우리나라보다

몇 년을 앞서 나간다고 하는데

그걸 보니 확실히 알 것 같았다.



더 이상은 기존처럼 우리나라에서만

판매하고 소통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작지만 전세계로 통하고 연결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야겠다 싶었다.



아직은 이런 정보를 알게 된 것도

나의 시각이나 생각이 확 바뀐것도

너무 최근 일이라서 생각이 복잡하다.



어디서부터 하나씩 풀어나가야할지

무엇부터 시도하고 도전해봐야할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형태라서

내가 직접 부딪히면서 해나가야 한다.



그렇지만 일단 내 생각의 틀이 바뀐 것

자체가 가장 큰 성과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이든 결국 내 그릇이 중요하니까

이제는 공부하고 적용해보면서

그릇을 더 넓겨나가야겠다.



첫 시작은 일단 엣시로 하고

결국엔 글로벌한 형태의 자사몰을 만들고

확실하게 전세계의 팬과 연결된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걸 목표로 해나갈 생각이다.



아직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이렇게 시작을 남겨본다.



이 글이 나중에

좋은 결과의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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