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작업 루틴 만들기

결국 꾸준함이 힘

by JEKIM 제킴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서 길을 정했고

큰 목표설정을 하고 해야할 일을 찾았다.

그리고 이제는 진짜로 실행을 해야한다.

그런데 언제나처럼 첫 시작은 너무나 어렵다.

자전거 첫 바퀴를 돌리기 어려운 것처럼

그림도 어떤 일도 첫 시작은 어렵다.

그래서 지금 내 관심사는

어떻게 이 시작을 좀 더 편하게 쉽게

해나갈수 있을지 실천해야하는 일들을

다시 잘게 쪼개어 계획해나가는 중이다.

아무리 큰 일이라 하더라도

결국엔 그 일을 나누고 나누다보면

오늘 하루 그 안에 해야할 작은 일이 나온다.

나같은 프리랜서의 경우엔

가장 큰 장점이 시간적인 자유이지만

또 가장 큰 단점이 시간적인 자유이다.

언제든지 자유롭게 일을 할 수 있지만

언제든 쉴 수 있고 아무런 성과없이

시간이 흘러가 버릴 수도 있다.

나는 벌써 프리랜서로 10년넘게 하다보니

그렇게 흘려버렸던 기간들이 많이 있었다.

물론 중간에 출산과 육아라는 큰 미션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냥 흐지부지 흘려보낸 시간도 많다.

그래서 지금은 시간을 최대한 더 잘 쓰기위해

매일 고민하고 계획을 짜고 지켜나가려 한다.

생각해보면 이렇게 변한 계기는 아이 덕분이다.

원래 아이가 있기 전에는 하루의 시간이 모두 다

내 시간이었기 때문에 항상 여유로웠다.

하지만 시간이 여유롭다고해서

그 시간을 모두 잘 사용하는건 아니었다.

오히려 더 늘어지고 게을러지고 미뤘다.

지금 돌아보면 참 너무 아까운 시간들이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물리적으로 줄어드니

한시간 한시간이 너무나 소중해졌다.

그래서 오롯이 내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더 잘 사용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었다.

혼자일때는 새벽까지 작업하고 늦게 일어나고

정말 제멋대로 보냈었는데

아이가 생기니 강제 아침형 인간이 되고

아이의 스케줄에 맞춰서 내 자유시간이

정해지고 나 또한 규칙적으로 생활하게 되었다.

이건 돌아보면 나에겐 엄청 긍적적인 변화였다.

그래서 이제는 작업도 좀 더 규칙적으로

목표를 정하고 루틴을 정해서 해나간다.

물론 매번 목표를 실패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의식을 하고 있는것과

그냥 자유롭게 하는 건 차이가 크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겪으며 정하게 된

현재 나의 작업 루틴과 목표는 이렇다.

매일 손그림 드로잉 + 영상촬영


그 그림으로 매일 SNS 업로드하기 ( 인스타, 스레드, 유튜브 )


자기 전 글쓰기 ( 블로그, 브런치, 유튜브)


매주 금요일 유튜브 롱폼 제작 & 업로드 ( 대본은 목요일 저녁 )

이렇게 네가지 정도는

계속해서 이어나가야할 일들이다.

가끔 외주작업을 하거나 다른 급한 일이 생길때는

내 작업과 SNS 관리에 소홀해지기도 하는데

결국 브랜딩에 제일 중요한 핵심은

본질인 내 그림과 이야기라고 생각하기에

그리고 쓰는 것과 그걸 공유하는 일만큼은

계속 습관적으로 꾸준히 해나가려고 한다.

그리고 이런 기본적인 내 그림작업을 제외한

프로젝트나 외주, 처리하고 해야할 일들은

또 매일 하루하루 시간을 나누어 해나간다.

만약 새로운 상품을 업로드 해야한다면

그날 하루에 촬영하기 편집하기 상품 올리기

이런식으로 할 일이 나누어져 진행되는데


나는 사실 J 보단 P 형에 가까운 사람이라

너무 디테일하게 시간단위로 나누기보단

그날 하루 기존에 루틴으로 할 작업들 외에

해야할 일 한두개 정도만 정하곤 한다.

그래서 지금은 엣시샵이 가장 큰 목표이기에

매일 상품 하나씩 올리기 정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래는 한번에 몰아서 일처리 하는 걸 좋아하지만

엣시샵에 대한 공부를 하다보니 상품을 올릴 때

한번에 올리는 것 보다 꾸준히 한개씩 올리는게

노출률이 더 높은 것 같다는 글을 봐서

그렇게 해나갈 생각이다.

그 방법이 엣시에 익숙해지기에도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적고보니 뭐 엄청나게 계획적이고

열심히 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한데

사실 너무 게으르고 벼락치기만 하던 사람이라

이제는 좀 바뀌어 보고 싶어 계속 노력중이다.

결국 꾸준함이 제일 큰 재능이라는것을 알기에.

그래서 이 글을 오늘도 남겨본다.

오늘도 자기 전 글쓰기 완료.

일단 열심히 아니 그냥 한다.

by. JEKIM


월, 수,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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