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은.
많은 것을 바라고 기대하기 보다는
그저 주어진 하루 하루 안에서 감사하며
또 즐겁게 해야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해 가는 것.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가다보면
지금 당장의 현실이 조금 더디게 느껴지기도 하고 불만족스러울 때도 있다.
하지만 거창한 목표는 사실 대부분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매일매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시간들이 모이고
작아보이는 순간들이 쌓이고 쌓여서
어느순간 이루어지는 것이다.
오늘하루. 딱 한가지.
그것 하나만 집중해서 잘 해내자.
라고 마음을 먹고 난 후로는 좀 더 여유가 생기고
오히려 성취도도 높아졌다.
욕심에 이것저것 다 잘하려 하다
모든것을 놓칠 수도 있다.
얼마 전 내가 써왔던 글을 쭉 보게 되었는데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똑같은 맥락으로 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때나 지금이나
하고자 하는 것도 목표도 비슷비슷하다.
하지만 달라진 점이 하나 있다. 그때는 그저 목표를 적기만 하고 실제로 세부적으로 실천하는 계획을 세우진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목표를 위한 세부계획을 작은 조각으로 나누고 그 방향을 향해 한 조각씩 채우며 한 걸음씩 걸어가고 있다.
이제는 안다.
무엇인가 해내고자 하는게 있다면 결국 하루의 작은 성취들이 쌓여야 이루어진다는 것을. 그래서 앞으로 이렇게 쌓아가다 보면 분명 어느 순간이 왔을 때 큰 산이 되어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믿는다.
육아를 해오면서 어떻게 키워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요즘의 내가 많이 하는 생각은 결국 닮고 싶은 열심히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교육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무엇인가를 직접적으로 시키고 가르키고 하는 것 보다도 스스로 하고자하는 동기부여가 생길 수 있도록
보고 배우고 싶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게 내가 아이를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이고 나에게도 가장 좋은 최선일 것 같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엄마로서 무언가를 더 희생하기보다는 오늘 하루 더 충실하게 열심히 살아가려고 한다.
그런 의미로 이렇게 또 글을 남긴다.
by. JEKIM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