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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기문 Dec 02. 2016

마인드 갭

다름을 인정하는 자세

아침 식탁.  아내가 어제 낮에 있었던 얘기를 하면서 결국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했다.


듣고 있다가  “그렇지. 마인드 갭(Mind the gap)이지”. 그러나 아무도 반응이 없었다.


‘마인드 갭’에 대하여 설명을 해야 했다. 영국 런던 지하철(일명 Tube)에 가면 안내방송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 ‘마인드 갭’ 즉, 승강장과 전동차 간격이 큼으로 타고 내릴 때 조심하라는 것이다.


그러자 아내가 뜬금없이 물었다. “지도가 영어로 뭐지?” 아, 또 갭과 맵을 헷갈리는구나. “그건 M.A.P이고, 이건 G.A.P 이야”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영어 단어 실력은 대단한데..”라고 하면서.


첫째가 말했다. “map이란 단어는 초등학생도 알아!” 웁스. 이런 좌뇌, 분위기 파악 못하는 불효막심한 놈을 봤나.


세대차(gap)도 염두에 두어야겠다.


이렇게 우리 모두는 서로서로 다르고 다르다. 다르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것을 인정하는 자세가 먼저 필요한 것 같다. 그래도 틀린건 틀린거고.


우리 모두 “마인드 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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