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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젤리명은 Oct 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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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나를 마주하고 나에 대해 알아보려 나와 인터뷰를 했던 지난 5월 지인에게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을 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 최근 한 달 어스라는 30일 실천 기록 커뮤니티를 통해 한 달 글쓰기 유치원에서 글쓰기를 배우면서 그 여정의 막바지에서 마지막 글쓰기 과제로 '인터뷰 글쓰기'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지난번에 나에 대한 인터뷰는 인터뷰 프로젝트를 통해 해 봤기에 내 주변 사람들을 인터뷰해 볼 좋은 기회이기도 하고, 이번 기회를 빌려 평소 하지 못하는 말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인터뷰 글쓰기를 하기 위한 주제를 설정하면서 하루 만에 인터뷰에 대한 질문까지 생각하기엔 역부족이라 예시로 주신 기존 인터뷰를 진행하신 인터뷰 주제와 인터뷰 질문을 그대로 차용했다. 내가 원래 관심이 많은 책이라 그대로 차용하기 좋았다. 그리고 내 주변 지인들은 어떤 책을 인생 책으로 생각하는지, 그리고 나에게 어떤 책을 추천해 줄지도 기대됐다. 그리고 인터뷰를 하는 방식은 google 설문 폼을 만들어 URL 주소를 카카오톡 메신저로 전달한 뒤에 응답을 받는 식으로 진행했다. 그리고 나중에 정리한 후, 글쓰기를 하는 방식은 각각의 지인들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첫인상은 어땠으며 겪어보니 반전이 있던 사람도 있고, 그대로인 사람도 있고, 그 사람들에 대한 내 생각을 쓰다 보니 그 사람들과 나의 일련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래서 그 글쓰기는 나름 재미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생각하는 인생 책은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나는 그 사람들의 인생 책과 그 사람들이 나에게 추천해 준 인생 책을 읽으면서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와 그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에 대한 이미지를 조금 연상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문득 난 9월 10일의 오늘의 단어로 '이미지'를 받고 했던 '소중한 사람들의 인생 책 인터뷰 프로젝트'가 떠올랐으며, 요즘 배우는 중인 일러스트 작업으로 나에 대한 소개 '이미지'도 만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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