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일간 나를 인터뷰하다 - Day.4

Day.4

by 젤리명은
Q. 삶은 즐거울 때도 힘들 때도 있어요. 당신의 삶에도 분명 많은 시련이 있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삶의 원동력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A. 주변의 좋은 사람들이 큰 힘이 되기도 하지만, 결국 저 자신에게서 그 원동력을 찾아 이겨냈던 것 같아요.

일찍부터 시련을 겪었고, 그 힘든 순간들이 빈번하게 찾아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시련을 겪어내면서, 일찍 철이 들어버린 것 같아요.

저도 시련이라고 하는 어려움이 저에게 날아들 때면, 물론 정말 견디기 힘들어 동굴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지기도 해요. 하지만 ‘지난 과거의 나’는 그때도 잘 버텨냈고, 지금까지 잘 살아왔다는 믿음으로 ‘나는 틀림없이 이 또한 잘 견뎌내고 미래의 나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그리고 평소 빈번하게 지칠 때는 그냥 따끈한 집밥을 맛있게 먹으면 또 기운이 나면서, 하루하루 이겨낸 것 같아요. 그러고 보면 사실 정말 큰 원동력은 ‘밥’이었네요. (웃음)

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소확행을 느끼면서 ‘그래,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면 또 힘내야지.’ 하고 다짐을 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혼자 있을 때는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한 저자의 에세이를 읽었을 때도 크게 힘을 얻었어요. 일에 지쳐 가장 힘들 때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 받은 책을 읽고 바로 눈물이 핑 돌았던 책이 있어요.

정영욱 저자의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중에서 ‘사랑하는 사람아, 나는 단지 이 말을 하고 싶었다. 버텨내느라 오늘도 참 애썼다. 살아내느라, 사랑하느라, 그리고 상처 받느라 무던히도 말이다. (중략) 그렇지만 나도 애써 살아내었기에 참 애썼다고 말할 수는 있겠다 생각하였다.’라는 구절이 있었는데, ‘아, 나만 이렇게 살아내는 게 아니었구나. 내 옆에는 이렇게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도 있고, 또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살아내는구나!’ 하면서 힘을 얻기도 했었어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당신도 혹 힘든 시기라면 저와 같은 방법으로 이겨보시면 어떨까요?

이전 09화61일간 나를 인터뷰하다 - Day.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