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6
Q. 최근 당신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은 누구인가요?
A. 살면서 저에게 언제나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은 저의 가장 최측근이자 평생 친구, 그리고 인생의 선배인 저의 두 살 터울의 언니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정말 견디기 힘든 시기마다 언니의 조언이나 경험담은 정말 큰 힘이 되고 선택의 갈림길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거든요.
제가 오랜 직장생활을 하면서 처음 대인관계로 인해 그만두고 싶은 시기가 있었어요. 평소에 일이 힘들면 언제든지 그만둬도 된다고 격려해주던 언니였어요. 그러던 어느 날, 저의 고민을 듣고 정말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었어요. ‘그만두어도 되는데, 그런 이유로 중도 포기를 한다면 어디서든 네가 이겨내지 못할 거야.’라고 정말 뼈를 때리는 조언을 해주었어요. 그때는 정말 정신이 번쩍 들었던 것 같아요. ‘아 정말, 내가 이 정도도 이겨내지 못한다면 앞으로 살아가면서 힘든 시기를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라는 큰 깨달음을 얻으며, 그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고, 이후부터는 조금은 강철 멘털을 지닐 수 있었어요.
그래도 시간이 많이 흐르고, 세상을 살다 보니 그 강철 멘털도 흔들릴 때가 있는데요. 정말 저의 정신력이 많이 흔들릴 때, 또다시 현실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준 사람 또한 저의 언니였어요. 나보다 2년 앞서 살아본 인생 선배이자 나의 혈육인 언니가 해주는 말은 정말 무한 신뢰가 되었고, 왠지 모를 든든한 버팀목이 있는 것 같아서 힘을 낼 수 있었어요.
사실 평소에는 정말 귀찮게 할 때도 많은 언니인데, 그런 힘든 순간에는 또 많은 위로가 되는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인 것 같아요. (웃음)
그래서 저도 언니보다 2년 늦게 살아왔지만, 저 또한 언제든 언니가 힘이 들 때면, 제가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어요.
훈훈한 자매 같지만, 평소에는 이런 이야기를 직접 하지는 않아요. 서로 쑥스럽잖아요. (웃음) 사실 이 글도 보여주고 싶지 않네요…. 차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