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세대의 사진은 잘 모른다. 필름 장착하는 것도 낯설었던 것만큼 사진에 문외한이었다. 기억나는 건 일회용 카메라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 시절 수학여행은 카메라에 필름 한롤이 내장되어 있었다. 24장 혹은 36장 정도의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한 장 한 장의 정성이 필요하다. 그 시절에는 당연히 사진을 사진관에 맡겨야 찾을 수 있었다. 당연히 인화된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기다림 끝에 만나는 사진에는 아쉬움도 있고 고스란히 전해지는 빛의 흔적에 추억이 새겨진다. 앨범을 사서 차곡차곡 추억을 담아 놓는다.
지금 세대의 사진은 어떤 것일까? 사진을 불특정 다수와 공유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게 나쁘다기보다는 사진을 소비하는 주체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때로는 허세 가득한 사진들일 수 있고 한편으로는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장. 단점을 떠나서 어쨌든 사진은 진화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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