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전제민 Jemin Chun Nov 15. 2024

순례길을 혼자 걷는 사람은 없다

순례자 일기 9 - 2024/11/15

순례길은 자기의 속도에 맞춰 걷기에 혼자 걷기도 하고 마음이 잘 맞는 동행을 만나면 함께 걷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언제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행이 있어도 혼자 걷고 싶으면 그것을 존중애 주니까요.


혼자서 씩씩하게 걷는 사람도 때로는 힘들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그럴 때면

너무도 신기하게 까미노 앤젤이 나타나 도움을 줍니다. 본인의 약을 주기도 하고 괜찮은지 진심으로 걱정을 해 줍니다. 또는 외로운 마음을 알고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까미노를 혼자 걷는 순례자는 없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외롭게 생활한다고 생각해도 늘 주위에 누군가가 우리를 지켜주고 함께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찾지 않거나 모를 뿐이지요. 그러니 너무 외로워하거나 힘들어하지 마세요. 우리의 까미노 엔젤이 도와줄 겁니다.


#buencamino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