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identity 찾기

by Healing camp

이제 슬슬 퇴사를 한지도 일 년이 되어가고 아는 사람들보다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를 소개해야 하는데 20년 이상이나 사회생활을 하였지만 딱히 저는 어떤 사람이에요라고 설명할 수 있는 identity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이제까지는 속해있던 조직과 잡 타이틀이 저의 identity를 대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를 설명할 그 무엇이 없었기에 처음에는 ‘백수'라는 말로 저를 소개하였는데 나이가 50이 넘었어도 백수는 왠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상대방은 바로 이해를 했지만요.


그래서 저를 설명할 identity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망막했습니다. 두 아이의 아빠나 누구의 배우자 등은 저를 설명하기 위해 다른 누군가를 함께 이야기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랜 고민 끝에 저의 생계를 위한 일, 좋아하는 일 그리고 하고 싶은 일로 저의 identity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코칭심리사로서 프로페셔널을 가지고자 준비 중이고 하이킹과 백패킹을 좋아하고 키는 작지만 모델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저의 identity를


‘코칭심리사, 하이킹 가이드, 그리고 시니어 모델’로 정했습니다. 아직은 저의 identity를 설명하는 것이 쑥스럽고 어렵지만 이 일들이 저를 잘 설명해 준다는 평가를 어젠가는 받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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