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너무 겸손하다

by Healing camp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이라는 말을 요즘도 사용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초등학교(저때는 국민학교)를 다닐 때는 하루 걸러 듣던 이야기였습니다. 동방예의지국에 태어 난 이상 우리는 소히 나대지 말고 늘 겸손했어야 했습니다.


아는 것이 있어도 아는 체를 하지 말고 궁금한 것이 있어도 공개적으로 묻지 말고 누군가로부터 칭찬을 들으며 칭찬의 주체를 스스로가 아닌 다른 곳으로 돌렸어야 했습니다. 무척 이상적인 상황일 수 있지만 그러한 태도를 중요시하던 시대에 살던 우리는 스스로에게 너무 박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에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저도 취업을 준비하고는 있군요^^) 그분들의 가장 큰 고민 중에 하나는 본인에게 마땅한 경력/경험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경험이 있었고 이야기 속에서 본인이 많은 경험과 역량을 지녔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분을 보며 8년 전에 AWS 인터뷰를 준비하던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존의 인터뷰는 경험위주라고 하여 저의 경험을 복귀할 수 있는 시간을 2주 정도 가졌었는데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정말 많은 경험과 사례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때 알게 된 저의 경험을 이후 인터뷰에서 사용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 준비 전에는 저는 얼마 전에 만났던 취준생분들처럼 경험이 별로 없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저희는 너무 겸손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하지도 하지 않은 일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것도 꼴불견이지만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평가절하하는 것도 본인에게 좋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잘하는 것 그리고 경험한 것은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거기에서 서로가 좋은 것을 배우고 그래서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취업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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